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숨바꼭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548 등록일: 2013-09-27

숨바꼭질

海月정선규

 

파란 하늘에서 소를 잡았을까

울퉁불퉁 투박한 아버지의 손에 잡힌

뼈마디에서 오도독 오도독 곱씹혀 하얗게

불거지는 마디를 발라낸다.

고즈넉한 해에 걸린 가을에서

간질 하는 것일까.

눈부심 하는 하얀 양털을 머리에 이고

이제 막 하얀 구름이 깃털 날아가듯

떠가는데 문득 서릿발이 친다

어디에서 어디로 가는지 꽃상여가 들림 받아 가고

가을의 파도는 너울너울 오선을 잡아 나뭇 잎에

흔들리는 악보를 그려 넣으면

아내는 사랑을 노래한다.

날 잡아 봐라

날 잡아 봐라

아내의 소프라노를 들으며

여시 차에 애교덩어리 풀어 한 잔 하면

딱 그만이다.

댓글 : 0
이전글 내 욱체 안 가시의 꿈
다음글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6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987 수필 따 데기와 물랭이 정선규 0 10283 2014-08-05
986 바람의 길 정선규 0 9859 2014-08-01
985 은빛 비단 용 정선규 0 9206 2014-08-01
984 거미 줄 정선규 0 8832 2014-08-01
983 야외 예술의 전당 정선규 0 8813 2014-08-01
982 수필 성경의 언어 정선규 0 8915 2014-07-29
981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61 정선규 0 8876 2014-07-26
980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60 정선규 0 8543 2014-07-18
97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60 정선규 0 8364 2014-07-18
978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59 정선규 0 8941 2014-07-15
977 노아의 방주 정선규 0 9012 2014-07-08
97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58 정선규 0 8737 2014-07-08
975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57 정선규 0 8670 2014-06-27
974 수필 잠뱅이의 생각 정선규 0 9495 2014-06-25
973 한량 정선규 0 10395 2014-06-13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