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44605 등록일: 2010-09-12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우산도 비에 따라서 달라 보이지요
이슬비가 내릴 땐 그냥 우산 없이 저벅저벅 낭만적으로
걸으며 한 번쯤은 젖어보고 싶은 하루이기에 필요하지 않고
소낙비가 내리면 그저 잠시 지나가려는 비려니 하는 마음으로
나무 밑에 피하거나 옷으로 가리거나 종이상자를 머리에 얹어 가고
장맛비가 내리면 큰 우산을 쓰고 두 손으로 꼭 부여잡고 가면서 빠른 걸음으로
재촉하고 그저 그렇게 내리는 비라면 산책하는 기분으로 보통 걸음 걸어가며
주위를 한번 휘둘러보면서 우산도 작고 아담하며 때로는 찢어지고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한
소박한 우산을 쓰고 갑니다
오늘 비가 천둥을 동반하고 오고 있네요
빗소리도 방울이 커서인지 아니면 천둥소리에 번개에 놀란
매서운 귓가의 감지력 때문인지 유난히도 가깝게도 울리는 소리로 나고 있습니다
봄을 순찰하고 봄을 돌보아 주어야 할 봄비가 이젠 봄을 다 뒤흔들어 뽑으려는 심사인가 봅니다
누가 이 비 좀 차분해지라고 나서서 즐거운 표정으로 다정한 웃음으로 살포시 안아 보려는지요

댓글 : 0
이전글 새록새록 자라는 모습을 보며 [1]
다음글 오늘 봄의 서정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97 자유글마당 시편 23편 정선규 0 6136 2016-01-24
1196 마지막 잎 새 정선규 0 6323 2016-01-24
1195 자유글마당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2 정선규 0 8131 2016-01-21
1194 자유글마당 노동개혁법과 경제 활성화법 1 정선규 0 6487 2016-01-21
1193 자유글마당 시편 22편 정선규 0 6674 2016-01-14
1192 딸아! 정선규 0 6639 2016-01-14
1191 수필 온수 사용법 정선규 0 6565 2016-01-14
1190 자유글마당 정선규 수필가, 생활수필집 '얼굴' 출간 정선규 0 6456 2016-01-05
1189 자유글마당 정선규 시인, 8번째 시집 '아내와 맞춤법' 출간 정선규 0 5945 2016-01-05
1188 자유글마당 출간 보도 정선규 0 7030 2016-01-05
1187 수필 착각의 이유 정선규 0 6075 2016-01-03
1186 자유글마당 시편 21편 정선규 0 5829 2016-01-03
1185 여름 고백 정선규 0 6255 2016-01-03
1184 수필 관상과 근육 정선규 0 6768 2015-12-27
1183 자유글마당 시편 20편 정선규 0 6836 2015-12-27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