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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1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954 등록일: 2013-08-22

시편 22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저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을 셨도다.

25.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 이다.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 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부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에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봉사할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 공의를 장차 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31

시편 22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저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을 셨도다.

25.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 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부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에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봉사할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 공의를 장차 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시편 2217~ 31절까지 읽으면 눈이 돌아간다.

마치 이용원의 싸인 볼이 돌아가는 것처럼 ~ 돌아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 돌고

저희가 저를 주목하여 보고 돌고 ~ 돌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뽑나이다. ~ 한 바퀴 돌아왔다.

그리고 다시 19절로 돌아가서 ~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 돌이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 돌이켜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 돌아서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 돌아왔다.

참 운율이 매끄럽고 감미롭게 구성지었다.

시편 22편을 전체적인 시어를 보면 다음과 같다.

있나이다. 주목하여 보고, 제비 뽑나이다.

마옵소서. 나누며, 제비 뽑나이다. 마옵소서, 도우소서,

건지시며, 것을, 구하소서. 응락하시고, 구원하셨나이다. 선포하고.

찬송하리이다. 찬송할지어다. 자손이여, 돌릴지어다. 경외할지어다.

아니하시며, 아니하시고, 들으셨도다. 온 것이니, 갚으리이다.

것이며, 것이라, 살지어다. 돌아오며, 경배하리니, 것이요. 주재 심이로다.

못할 자도, 절하리로다. 배부를 것이며, 경배할 것이요. 봉사할 것이요.

전할 것이며, 전함이여, 할 것이로다.

돌림자를 연상하듯 행과 행에서 돌고 돌아 꺾어지고, 접어지고, 튀어나오고

들쭉날쭉, 어떻게 보면 흥을 돋우는 것도 같고, 서랍을 닫았다가 열었다가

안절부절못하고 앉았다가 앉을 듯하다가 앉는 척하다가 돌림자를 넣어 빼돌려 놓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찬송하리 이다. 는 돌이킬 듯, 돌이키듯 한 연상을 일으킨다. 생태적 단어라고나 할까.

글이 가는 글, 혹은 글의 흔들림이나 방향 열쇠인 듯하다.

이런 경우를 두고 일컬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참 맛깔스럽고도 매끄럽게 형상을 입기도 하고 벗기도 하면서 허울처럼 아니 너울처럼

실바람에도 살짝살짝 토라진 듯한 모습으로 살려왔다가 죽일 듯이 해서 돌아갔다가 살 듯 죽을 듯하다가

살았다 하니 죽었다 하고 죽었다 하니 살았다 하고 그야말로 감흥이 돋는다.

글쎄 그냥 시라기보다는 흥에 겨운 운율의 노래를 가지고 있다고 할까.

콩나물시루 안에서 서로 부대끼며 사람 살아가는 향기가 난다고 하겠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는 흥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과도 결을 같이하면서

장구를 치며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돌림자의 감흥에 겨워 젖었다가 녹아지는 멋이리라.

지금까지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을 하면서 이렇게 신 났었든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어도 정말 몰랐었던 탓이다.

시편을 시냇가에서 읽으면 운율이 시냇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며

오솔길을 따라 정겹게 소풍 가는 정취를 더 해준다.

앞으로 더 많은 시를 공부하면서 성경 속의 문학을 연구하고 더 많이 찾아내어

문학의 바탕에 구원의 문법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정말 흥얼흥얼 콧소리가 절로 난다.

운율의 경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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