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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일상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804 등록일: 2010-10-13
일상 海 月 정선규

사람들은 대문 앞으로
꾸준히 지나가고
화장실 문은 바람에 삐걱거린다
예의 없이 밥상 차려진
방문 앞에서 삐걱거린다
망치든 도덕선생이 못대가리
쥐어박으며 문짝에 주의 주는데
가정선생의 교훈이 들려온다
이따가 하고 식사하세요
도덕적 해이가 불러온 가정의
일상이 문짝이 바람에 흔들리는
더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오후의 순서가 된다.
망치든 도덕선생이 못대가리
쥐어박으며 문짝에 주의 주는데
가정선생의 교훈이 들려온다
이따가 하고 식사하세요
도덕적 해이가 불러온 가정의
일상이 문짝이 바람에 흔들리는
더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오후의 순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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