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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5 - 2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8945 등록일: 2013-07-26


시편 18편

 

26. 깨끗한 장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 시로다.

31.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뇨.

32.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케 하시며

33.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34.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활을 당기도다.

35. 주께서 또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36.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로 실족지 않게 하셨나이다.

37. 내가 내 원수를 따라 미치리니 저희가 망하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리이다.

38. 내가 저희를 쳐서 능히 일어나지 못하게 하리니 저희가 내 발아래 엎드러지리이다.

39. 대저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로 내게 굴복케 하셨나이다.

40. 주께서 또 내 원수들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로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 버리게 하셨나이다.

41. 저희가 부르짖으나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대답지 아니하셨나이다.

42. 내가 저희를 바람 앞에 티끌같이 부숴뜨리고 거리의 진흙같이 쏟아 버렸나이다.

43.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44. 저희가 내 풍성을 들은 즉시로 내게 순복함이여 이방인들이 내게 복종하리로다.

45. 이방인들이 쇠미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46.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찌로다.

47.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수하시고 민족들로 내게 복종케 하시도다.

48. 주께서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구조하시니 주께서 실로 나를 대적하는 자의 위에 나를 드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나이다.

49.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 하리이다.

50.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영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5 - 2
시편 18 편


26. 깨끗한 장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깨끗한 장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 반전으로의 전환을 낳고 있다.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 운율이 계속하여 엮여가는 흐름을 낳고 있다.

 

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 마치 반대말에 비슷 말의 대조 또는 반대말에 반대말의 대조의 조화를 이용하여 어긋나는 듯한 어감을 낳는다.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 대조를 이루는 앞의 상황에 적절하게 잘 적응하는 듯한 심리적인 흐름의 줄기를 내린다.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듯한 실마리를 보인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 앞의 상황에서는 마치 등불을 켜고 있다고 한다면 이 뒤 구절에서는 켜놓은 등불로 말미암아 온 세상, 온 누리에 빛이 환하게 밝히진 듯한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는 순간 즉 찰나에

입을 뛰쳐나오는 찬양의 맛을 담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 왠지 뜨거운 심장이 느껴지면서 담을 뛰어넘는 찰나의 포착을 카메라에 의지하여 담으려는 마음을 가진 듯한 여운을 가져다준다.

 

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 시로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정미하니 ~ 완전한 하나님의 도에 여호와 하나님의 정미한 말씀을 살포시 덧뿌리는 듯한 감칠맛이 난다.

 

31.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뇨.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 누가 여호와 외에 하나님이며 하는 말로서

앞을 가로막고 서는 듯한 오묘하게 밀어닥치는 서정으로 낳아오고 있다.

 

 32.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케 하시며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 얼핏 허리 디스크를 연상하게 된다.

왜냐하면, 띠를 띠운다는 것은 허리를 생각하게 함과 동시에 마치 힘줄을 따라

힘이 들어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33.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는데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신 후에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듯하다.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 , , 에 며를 더하면 고리에 고리를 끼는 격이 되니

파노라마처럼 연동하는 글의 율동을 보면서 빨래하는 여인에게 옮겨가는 사람의 심리 변화와 같은 그 어떤 또 다른 전이에 전율이 일어난다.

 

34.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활을 당기도다.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 마치 한고비를 무난하게 넘기는 듯하다.

내 팔이 놋활을 당기도다. ~ 팽배하게 당겨오는 긴장의 꼬투리를 잡은 마음이다.

 

35. 주께서 또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또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 상황의 상황을 더하면 상황의 변화를 일으키는 듯한 맛이 있다.

 

 36.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로 실족지 않게 하셨나이다.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 나로 실족지 않게 하셨음

나로 실족지 않게 하셨나이다. ~ 내 걸음을 넓게 하셨음에 비교하여 운율을 꼬리처럼 빼어내는

듯한 것이 특징이다.


37. 내가 내 원수를 따라 미치리니 저희가 망하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내 원수를 따라 미치리니 ~ 내가 내 원수를 따라 미치는데 아주 쉬우면서도 매끄러운 맵시로 따라

미칠 듯한 시향이 흘러나온다.

저희가 망하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리이다. ~ 저희가 망하기 전에는 돌이키지 ~ 돌이키지, 이키지, 키지. , 점점 돌이킨다는 것은 시간이 필요할 듯하면서도 바로 꺾이지 아니하고 부드럽게 휘어야만 할 듯하다.


38. 내가 저희를 쳐서 능히 일어나지 못하게 하리니 저희가 내 발아래 엎드러지리이다.

 

내가 저희를 쳐서 능히 일어나지 못하게 하리니 ~ 하리니, 왠지 돌아서는 듯한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내가 저희를 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꼬이게 하겠다는 듯한 여운을 가진다.

 

39. 대저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로 내게 굴복케 하셨나이다.

 

대저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려고 ~ 전쟁을 바라는 듯한 형상에 다짐하는 듯한 형상이다.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 띠를 띨 때부터 능력이 있음을 암시하면서도 띠를 띠어야만 일어날 수 있다는 예지에 능력으로 옷을 입혀주는 듯하다.

나를 치는 자로 내게 굴복케 하셨나이다. ~ 근육 이완법으로 한 문장에 한 동작을 덧붙여 짜릿한 전율로

출렁이는 듯하게 문맥을 잘 조율하였다.

 

40. 주께서 또 내 원수들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로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 버리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또 내 원수들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 주께서 또 내 원수들로 ~ 어감이 살짝 토라지듯 하다가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 다시 강한 문맥으로 불러일으켜 힘을 붙여 문맥을 다시 살려내고 있다.


41. 저희가 부르짖으나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대답지 아니하셨나이다.

 

저희가 부르짖으나 ~ 왠지 뭔가 나누어질 것만 같은 어감을 내뿜고 있다.

구원할 자가 없었고 ~ 내 뜻대로 될 듯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듯한 분위기로의 전환점이다.

여호와께서 부르짖어도 대답지 아니하셨나이다. ~ 뭔가 보일 듯 될 듯하면서도 아니 뭔가 이미 다 이루어진 듯한 데 이상하게 있어야 할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 알 수 없는 기운으로 감돌아 나오고 있다.


42. 내가 저희를 바람 앞에 티끌같이 부숴뜨리고 거리의 진흙같이 쏟아 버렸나이다.

 

내가 저희를 바람 앞에 ~ , 가에서 저희를 나누어 바람 앞에

티끌같이 부숴뜨리고 ~ 나누어 분쇄하여

거리의 진흙같이 쏟아 버렸나이다. ~ 또박또박 뼈마디를 맞추어내는 시술을 엿보이는 듯하다.

 

43.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 건지시고, 각 뜨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온다.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으니 ~ 삼으셨으니 ~ 밑으로 말을 쫙 깔아놓는 듯하다.

, 한 단어에서 토라지듯 매끄럽게 빼 꼬리 내리는 그림언어가 되어온다.

, 상황 즉 사건의 전개를 나누어 분리하여 나가는 어감으로 강하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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