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2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004 등록일: 2013-07-11

시편 15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 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 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혀로 남을 허물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

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

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

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2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 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1절의 운율이 부드러운 평지를 거닐어가듯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 오며까지는 아

주 순탄하게 잘 나갔다. 그러나 웬일인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갑자기 며 하고 막혔다.

하지만 기적은 있었다. 금방 정신을 차렸는지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하고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꼬리를 세우며 달려들며 시비를 건다.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 , , 세 번이 막혀

문제와 세 가지의 문제에 부딪히니 정말 답답한 마음은 더해만 가고 탁탁 숨은 막혀 거칠어짐으로

써 운율의 곡선미마저도 우울하게 끊어져 갈 때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그의 혀로 남을 허물지 아니하고 ~ 에서 살아나는 듯한 관능미가 감돌며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 앞으로 꾸준히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잘 살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부여하고 있다.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 꼭짓점을 콕 찍어 돌아 나오며 말하기를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듯한 신선한 감을 던져준다.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

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 , , 계속하여 나오고 있다. 말 한마디 마디를 꼭꼭 집어 손에 쥐여주는 듯한 여운으로 감돌

면서 이제는 여러 번 반복하여 며에서 며를 부르다 보니

주어지는 감이 꼭 문을 노크하듯이 똑, , , 노크하는 심정이면서 내가 뭔가를 놓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분이다.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

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아니하며 ~ 받으려고, 꾸어주지 아니하며, 고에서 지를 거쳐 며 까

지 왔다. 어떻게 보면 여러 날 동안 여러 길을 걸어온 듯한 아득한 기분이기도 하면서 갈림길을 멀

리 돌아온 듯한 감이 든다.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 이제야 좀 숨통이 트이는 듯하여 잠시 숨고

르기에 돌입한다. 점점 모든 분위기는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삶이라는 것을 가상적으로 체험하고 돌아온 듯한 기분으로 잠들고 싶어진다.

%3C%2FSPAN%3E%3C%2FSPAN%3E%3C%2FSPAN%3E%3C!--%20--%3E%3C!--%20end%20clix_content%20--%3E%3CTABLE%20class%3DclearTable%3E%3CTBODY%3E%3CTR%3E%3CTD%3E%26nbsp%3B%3C%2FTD%3E%3C%2FTR%3E%3C%2FTBODY%3E%3C%2FTABLE%3E%3CSCRIPT%20type%3Dtext%2Fjavascript%3E%2F%2F%3C!%5BCDATA%5B%09%09%09%09redefineLink()%3B%09%09%09%09%2F%2F%5D%5D%3E%3C%2FSCRIPT%3E%3C!--%20end%20bbs_contents%20--%3E%3C!--%20%EC%9D%B4%EC%A0%84%20%EC%B2%A8%EB%B6%80%ED%8C%8C%EC%9D%BC%20%EC%98%81%EC%97%AD%20--%3E%3C!--%20%EC%9D%B4%EC%A0%84%20%EC%B2%A8%EB%B6%80%ED%8C%8C%EC%9D%BC%20%EC%98%81%EC%97%AD%20end%20--%3E%3C!--%20%EC%83%88%EB%A1%9C%EC%9A%B4%20%EC%B2%A8%EB%B6%80%ED%8C%8C%EC%9D%BC%20%EC%98%81%EC%97%AD%20--%3E

댓글 : 0
이전글 생각하는 영
다음글 하얀 천사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52 가을 곁에서 정선규 0 4243 2021-11-24
1451 밤에서 새벽까지 정선규 0 4107 2021-11-23
1450 겨울바람 정선규 0 4379 2021-11-22
1449 복사꽃 필무렵 정선규 0 4085 2021-11-18
1448 세월의 감촉 정선규 0 4067 2021-11-17
1447 추궁 정선규 0 4080 2021-11-15
1446 백신의 살인 정선규 0 4121 2021-11-12
1445 그 너머 정선규 0 4095 2021-11-12
1444 인생 정선규 0 3941 2021-11-09
1443 하룻밤 정선규 0 3995 2021-11-08
1442 그리움의 잔 정선규 0 4056 2021-11-06
1441 영혼의 추억 정선규 0 4132 2021-11-04
1440 잠 못이루는 밤 정선규 0 4140 2021-11-03
1439 물고기 냄새 정선규 0 4156 2021-11-02
1438 노점상 정선규 0 3899 2021-11-02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