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영주 서천에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893 등록일: 2013-04-28

영주 서천에서

海月 정선규

 

영롱한 오후의 햇살을 넌지시 접어 던져 배 띄웠다

주옥같은 돌맞이에 돌돌 장애물을 넘실 넘을 때면

너울 위에 빛줄기 허리띠가 주르르 풀어져 주름 잡아내며

스무 고개 문제풀이를 넘고 넘어 쫑알쫑알 낱알을 싣고 떠난다

반짝반짝 서린 듯이 박힌 오전 햇살을 줄기차게 씻으며  

여울에 삭혀 짙어가는 송이송이 사랑방에서 아롱다롱 비치는

여울을 바꾸어 입고

물방울 같은 다이아몬드 심히 아름다움에 묻혀 씻은 듯이 흘러간다  

영주의 서천은 하늘에서 바라보는 용의 틀을 뒤집어쓰고

도도하게 흐른다

댓글 : 0
이전글 치통의 새벽
다음글 마누라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312 자유글마당 고집스러운 사냥 정선규 0 10240 2011-03-05
311 시.시조 비가 내리면 정선규 0 10718 2011-03-05
310 자유글마당 야! 빨리 택시 타 정선규 0 10511 2011-03-04
309 시.시조 고물시계 정선규 0 11299 2011-03-04
308 자유글마당 일 년이 이고 또 일 년이 가고 정선규 0 10847 2011-03-03
307 시.시조 일방통행 정선규 0 10843 2011-03-03
306 시.시조 들의 봄 정선규 0 10290 2011-03-02
305 자유글마당 말을 짊어지는 남자 정선규 0 10159 2011-03-02
304 시.시조 물방울 단추 정선규 0 10314 2011-03-02
303 자유글마당 마네킹과의 한 때 정선규 0 10277 2011-02-28
302 시.시조 여름의 첫 걸음 정선규 0 10477 2011-02-28
301 자유글마당 설교 중 생긴 일 정선규 0 10358 2011-02-28
300 시.시조 굴뚝을 바라보며 정선규 0 11193 2011-02-27
299 자유글마당 공기놀이 정선규 0 11681 2011-02-25
298 시.시조 가을형상 정선규 0 11539 2011-02-25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