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예의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298 등록일: 2013-03-12
예의
海月 정선규

빨주노초파남보
곱상하게 빚어지는 무지개가 한창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굴다리를 지은 듯하고
난데없는 거인이 서서
코가 땅에 닿도록 인사 하는데  
그 굽어진 자태는
비닐하우스를 연상시키 듯
내 고향 추부깻잎이 눈 앞에 선하다

아! 어쩌면 저렇게 색깔이 반듯할까
그 반듯함에 우유부단한 내 자화상이
잠에 깨어는 듯한 환상이 되어 주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느 집에 너무 고지식한 종놈 성품이기도 하다 

내 마음으로 살짝 떠보면
이는 바람에 일렁일렁
일곱 가지 너울을 쓰고
겁없는 봄 처녀가 강가를 거니는 듯한 데
그래도 뭔가 부족한지 온 몸으로
두들기 같은 감질이 솟고 만다    

그러면서도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는 것에서는 혹여 밋밋함으로
물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
이것도 아니면
왠지 서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선 듯 하니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꼭 큰일을 낼 듯 가슴이 설레여 온다

일곱 가지 대립의 생성에서 갈등의 끝까지
어찌보면 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하지만
그런가하면 때로는 붙임성있는 우리 막내 성격에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듯한
감성의 끝 자락으로 이만한 절제는 없다  
댓글 : 0
이전글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다음글 독도의 형상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47 내리는 세월 정선규 0 1528 2025-02-09
1646 인생의 날 ​​ 정선규 0 1538 2025-02-08
1645 장애인 ​ 정선규 0 1554 2025-02-07
1644 겨울밤 정선규 0 1517 2025-02-06
1643 나고 드는 날 정선규 0 1536 2025-02-06
1642 생명의 부름 정선규 0 1524 2025-02-04
1641 그의 믿음 정선규 0 1477 2025-02-04
1640 돈의 출처 정선규 0 1531 2025-02-03
1639 선지자 정선규 0 4634 2023-12-23
1638 별밤 정선규 0 4650 2023-12-06
1637 빗꽃따라 정선규 0 4918 2023-11-29
1636 잃어버린 시간들 정선규 0 4689 2023-11-10
1635 희망 정선규 0 4639 2023-11-06
1634 풍경 정선규 0 4661 2023-11-03
1633 인생 정선규 0 4812 2023-10-27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