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꽃잎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320 등록일: 2013-03-11
꽃잎
 海月 정선규

4월의 꽃샘 비바람이 몸부림쳐 내리니
벚나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만다
흐드러지게 핀 꽃 잎 속절없이 떨어내다 보면
어느 한구석은 빼앗기고 싶지 않은
꼭 어디에 비자금이라도 숨겨놓은 것까지
다 들켜 버릴까 봐 어쩔 줄 모르는 굴레가 씌워진 다
바람은 압수 수색으로 흔들어 오고
아직 증거 인멸도 끝내지 못해 활짝 피어버린 꽃잎은
아쉬움이 가득 차 서리 내리듯 어우러진 등 뒤로
서성이는 비련의 주인공을 그림자로만 데려다 놓은 채
길고 어두운 곳 드리워진 마지막 몸부림 추슬러
꽃잎 질 무렵이면 찾아오는 이의 반가운 마음보다
도려내야 할 쫓기는 인생의 몸살 앓는 병든 영혼으로
짐 부려 놓는 번민 그 인생의 신혼이 다하기 전
변질한 황혼 맞는다.
댓글 : 0
이전글 세친구
다음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57 시향 정선규 0 10993 2012-02-04
656 토라지듯 정선규 0 10969 2012-01-31
655 개울가에서 정선규 0 11341 2012-01-30
654 수필 은행나무 주먹 정선규 0 10711 2012-01-29
653 그날의 서정 정선규 0 10642 2012-01-28
652 표현의 자유 정선규 0 10848 2012-01-27
651 색소폰 정선규 0 11023 2012-01-25
650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5 정선규 0 11126 2012-01-24
649 바다의 풍경 정선규 0 11558 2012-01-23
648 당신 정선규 0 11283 2012-01-22
647 수필 눈을 품은 설 정선규 0 11115 2012-01-22
646 오마르 타 수녀님 정선규 0 11468 2012-01-21
645 지하도의 꿈 정선규 0 11040 2012-01-18
644 약속 정선규 0 11461 2012-01-17
643 생각하는 밤 정선규 0 11183 2012-01-16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