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쳐서 내 영혼이 힘들고 답답하여 방황이 줄이 내 마음을 당길 때면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 나는 그리움에 한없이 얼어 떨고 맙니다 하루 한나절 당신을 기억하노라면 어디론가 나도 모를 그 늪으로 길들여가시는 당신이 되고 어느 날 불현듯 밀려드는 그리움은 불에 소금 치듯 타박타박 새까맣게 내 속으로 타듭니다 꼭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다른 아주 낯선 모습이 되곤 하는데 정말, 정말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기에 오를 수 없는 산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내게 산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너무 몰랐습니다 좋은 당신을 모르고 말았습니다 좋은 것으로 그리고 더 좋은 것으로 주시기 위해 나를 그 예비하신 처소로 옮겨가시는 말할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나의 약함을 강하게 가난한 자를 부하게 그렇게 여벌 옷으로 갈아입히시고 예복 한 벌 맞춰주시고 나를 당신의 나라에 자꾸만 옮겨가시는 믿음의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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