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새벽 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966 등록일: 2012-10-28
새벽 비
 海月 정선규

4월이 봄으로 다가왔을 무렵
이른 새벽 봄비는 중얼중얼
콩 볶는 말을 주워 삼키며 숨넘어갈 듯
아스라이 잔잔한 파도를 지피며
내 잠결 속으로 쓸려 들었다

운명 같은 새벽 비의 망상에 사로잡힌 채
나는 물 위로 떠오르지 못한 채 소경이 되어
보이지 않는 새벽 비가 코앞을 스쳐 떨어지는 양
마음에 떠오르는 그림을 그리며
소리만 들어야 했다

이것이 인생일까 봐
이것이 보이지 않는 길인가 봐
감질나는 빗소리는 아른아른
귓가에 마른 장작불을 놓으며
활활 타오르는 마음은
넉넉하게 자족하다
댓글 : 0
이전글 고기 많이 주이소
다음글 향불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62 길... 정선규 0 1588 2025-02-16
1661 여자의 변신 정선규 0 1722 2025-02-15
1660 타락의 전주곡 정선규 0 1778 2025-02-15
1659 먹먹한 메아리 정선규 0 1656 2025-02-14
1658 채움 정선규 0 1636 2025-02-14
1657 세상의 의미 정선규 0 1750 2025-02-13
1656 달빛 창가에서 정선규 0 1768 2025-02-13
1655 마시는 계절 ​ 정선규 0 1781 2025-02-13
1654 여자, 그 설렘 정선규 0 1692 2025-02-12
1653 세상 속에서 ​ 정선규 0 1645 2025-02-12
1652 봄 마중 정선규 0 1698 2025-02-11
1651 사랑의 길 정선규 0 1664 2025-02-11
1650 물결의 추이 정선규 0 1704 2025-02-10
1649 민생고 정선규 0 1725 2025-02-10
1648 나 그리고 우주 정선규 0 1766 2025-02-09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