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확하게는 그때가 몇 살 때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 한참 자라면서 호기심이 많을 때라서요 그때 당시엔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쥐 잡는 날까지 지정해놓고 쥐약을 집집이 나누어주곤 했었지요 그런데 늘 궁금한 것이 한가지 있었으니 그게 왜 쥐를 잡아놓고 그냥 버려서 파리 밥이 되게 하는가였지요? 그렇게 그 이유가 궁금했지만, 대답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약을 먹고 죽은 쥐를 먹으면 사람도 죽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렇다면 왜 굳이 쥐를 약으로 잡을까도 궁금했지요 아무튼 어느 날 길을 가다 보니 죽은 쥐가 있었고 나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얼른 손으로 집어들고 아이들에게 가서 소리쳤습니다 "야! 쥐 구워먹자" 그랬더니 다 몰려들었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밭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짚더미를 보고는 쥐를 올려놓고 신 나게 불을 그어 붙였는데 금방 소방서에서 연기를 보고 사이렌을 울리며 쫓아왔고 이어서 엄마가 부지깽이 하나 들고 쫓아와서 산으로 도망갔지만 잡혀서 완전히 발가벗겨져서 집에서 쫓겨나 새끼줄로 묶인 채 고생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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