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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홍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861 등록일: 2012-06-21
홍시
 海 月 정 선 규

조망만 한 풋감의 얼굴을 향해 쏘는
떠오르는 아침 햇살촉이 얼마나 열정적인
마사지하는지 온 얼굴이 불그레하다

감나무 감이 열리면 가을 햇살의 성화는
성춘향의 수청 서두르는 변사 또 같은
극성 때문에 무르익는다

우리 집 감이 떨어질 때면
성춘향이 매우 곤장 맞아 볼기짝 터져
살가죽에 붉은 피 흥건히 배어 질퍽 인다

퍽 한 대요 퍽 두 대요 때릴 적마다
위쪽 엉덩이가 살점 붉혀 터지더니
시퍼렇게 번진 아래쪽 엉덩이조차 터지고 만다

달아오른 붉은 육신은 
주체못할 만큼 살가죽이 찢기고
성춘향의 정조는 피비린내 발린 씨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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