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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창세기 3장을 마치면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415 등록일: 2012-06-16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창세기 3장을 마치면서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을 시작한 지도 벌써 일 년을 넘겼건만
이제 겨우 창세기 3장까지 마쳤다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생각하고 기도하며 연구도 하고
성경 8 독을 마치고도 또 성경을 가까이하며 힘들게 구성하였다
하지만 이는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의 완성은 아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미비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사야 34: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나는 바로 이 말씀을 읽다가 영감을 얻었다
물론 이사야 34: 16절 말씀에서 의미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책에서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 말의 뜻은 내가 생각하는 
반대말, 비슷한 말을 이야기 하거나
혹은 낱말의 짝이나 단어의 짝을 이루어 문법의 완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구절의 짝이란 말에서 나는 반대말과 비슷한 말을  
짝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곧 이것이 문법의 요건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는 바람에 삐걱삐걱 열릴 듯 닫힐 듯 엇박자로  우는 대문처럼
우리 말에서 반대말은 상반되는 표현으로서 마치 한 동작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하나의 묘사법 즉 글이 움직이는 생태적인 상태를 나타내어 살아 있는 생물
뱀이나 지렁이처럼 기어가는 듯 혹은 호박이나 담쟁이 넝쿨처럼 뻗어나간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것을 문법으로 활용한다면 정말 멋진 살아 있는 생동감 넘치고
전율이 짜릿하게 흐르는 문학의 멋으로 살려낼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말과 반대말이 부딪힐 때 글은 들쭉날쭉 일어섰다, 앉았다
들었다, 놓았다 강렬한 반격과 반응이 뜨겁게 일어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처럼 반전을 꿈 꾸는 사건의 계기를 만들어
싸워 이기는 승리를 한다
사건전개를 치열하게 펼쳐나간다는 장점을 살려 긍정적인 행복하게
이야기를 끝낼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일어섰다, 앉았다
걸었다, 뛰었다
넘어졌다, 일어섰다
글에 운동력을 불어넣어 그 생명력을 유지한 채 살아서 움직이는
생태적인 변화를 통하여 긴장감을 주었다
풀었다 독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리고 독자의 기억에 오래오래 남아 강한 생명력이 되고
밋밋하지 않고 감동이 넘치는 작품이 된다
그렇다면 비슷한 말은 어떨까?
굴욕, 업신여기다, 모욕, 모멸
도토리 키를 재듯 서로 말이 비슷비슷하다 보니
사건을 종잡기 어려워 언제 어떻게 어디로 튈지 모를 듯하다
그리고 둥글둥글 모난 모서리를 살짝살짝 깎아 돌아가는 듯한
정감에 이끌려 간다.
말하자면 독자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포근하게 내어준다
다만 사건을 어떻게 전개하면서 비슷한 말을 또는 반대말을
어느 틈에 어떻게 적절하게 투입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반대말만 쭉 나열하여 쓴다든지 아니면 반대말로 앞을 전개하고
그뒤에 비슷한 말로 전개를 한다든지 좀 더 쉽게 말하면 반대말과
비슷한 말을 어떻게 섞어쓸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반대말에 반대말로 전개를 하거나 반대말에 비슷한 말을 전개하거나
또는 비슷한 말에 반대말을 전개하거나 비슷한 말에 비슷한 말을 전개하거나의
아주 간단한 차이일 뿐이다  
사건에서 비켜갈 것인지 정면대결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인지
아주 죽을 것인지
위험을 뚫고 빛 가운데 나올 것인지
주인공에게 행복을 줄 것인지
슬픔을 줄 것인지 하는 문제의 단초에는
그 어떤 말의 짝 맞춤에 있다
그러니 시집 잘 보내고 장가를 잘 보내야 한다
꿈틀 거릴 것이냐
벗어날 것이냐
참을 것이냐
안주할 것이냐
말에 짝을 찾으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반 문학과는 달리 성경은 또 다르다
문자적인 해석과 영적인 해석으로 존재 한다
일반대중문학은 문자적인 표현만 잘 하면 되지만
성령의 감화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쓴 성경은 신학에서 아주 벗어날 수도 없으며
문자적인 해석에서 떠날 수도 없고 영적인 해석을 멀리할 수도 없는
아주 난해한 점이 있다
내가 성경을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이라 말함은
분명히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성령의 감화와 감동으로 쓰여진
하나님의 책이기 때문이다
과연 성경을 가감하지 않고 복음 외에 다른 것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는 문자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모두 가능한 묘사법이 있을까?
표현법이 있을까?
그 한계는 없을까?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정말 어렵고도 길이 멀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창세기 3장 15절이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성경에서 말하는 여자의 후손은 문자적으로 말하면 
그냥 여자가 낳은 후손 그의 아들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결혼하지 않은 여자 즉 남자를 알지 못하는 여자 처녀를 말한다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예수를 낳은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여자의 후손은 예수를 뜻한다
과연 이 사건을 순수하게 문학적인 표현으로 가능할까?
난감하다
이러듯 신학적인 관점과 문학적인 두 관점은 판이하게 다르다  
이 문제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
이뿐만 아니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심이다 인데
이 또한 어렵다
구약 창세기의 말씀이 신약 복음서에서 비로소 이루어진다
가룟 유다의 마음 속에 사단이 예수를 팔 생각을 집어 넣어
결국 아무 죄도 없는 예수를 은 삼십에 유대인들에게 팔고 유대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못 박아 죽인다   
그리고 앞으로 예수는 이 세상 끝날에 사단을 결박하여 영원히 꺼지지 않는
유황불 즉 지옥에 던져 넣는다
아무리 문학의 관점으로 말하고 표현하고자 하지만
말하다 보면 듣다 보면 어느새 설교를 하게 되고
어느 목사님의 설교집을 표절하듯 써 지고 만다
어떻게 보면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은 하나의 설교가 될수 밖에 없다
그런가 하면 성경에는 다윗이 쓴 시편이 있다 
말 그대로 시를 말한다 또 사도 바울이 쓴 서신서가 있다
이는 오늘날로 말하면 편지글이며 애가는 연시이다
특히 사복음서에는 예수님이 말씀이 많은 비유와 은유로 되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고 멋진 인간이 말할 수 없는 문학적 표현이 가득하다 
앞으로 성경을 연구해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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