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심히(2)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728 등록일: 2012-05-03
심히(2)
  海月 정선규

심히 보기에 좋았더라
심히 심히 아버지 마음 느끼고 싶어
자꾸만 되뇌는 숨결 위로
내 영혼 살짝 들어 올려
묻은 채 감동의 전율로 얻은
아버지 마음 동그랗게 울리는 심장의 속
행복한 테두리로 갇힌 구속 그리고 환희로
비춰오는 축복의 순간 너무도 찬란한 황홀감입니다

심히 보기에 좋았더라
심히 심히 숨차게 부르면
금방 숨 넘어갈 듯 차오르는 당신의 기쁨이
장래로부터 날아와 미루나무 꼭대기에 앉으니
천생 내 바라볼 곳은 오직 위 높은 곳의 아버지를
내가 뵐 때 심히 보기에 좋은 것은 샘솟듯 임하는
능력의 신비로운 결정체 온몸의 핏줄이 다 터지는 은혜로
만신창이가 되어 죽을 듯 듯 죽을 듯 열려지는
하늘의 것들입니다

심히 보기에 좋았더라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아버지께서
내게 기대로 적어두신 내 삶의 마지막 순간 이렇게
심히 보기에 좋을 것입니다.

댓글 : 0
이전글 향불
다음글 표현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972 수필 사람과 때 정선규 0 9478 2014-06-07
971 빈 잔 정선규 0 10077 2014-06-07
970 돋을, 새김 정선규 0 10091 2014-06-07
969 향수 병 정선규 0 10159 2014-06-07
968 수필 때와 사람 정선규 0 10096 2014-06-07
967 멈추어 버린 시간의 정적 정선규 0 11281 2014-05-30
96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55 정선규 0 10243 2014-05-23
965 수필 문법적인 인권 정선규 0 10484 2014-05-18
964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4-05-18
963 점층법의 극대화 정선규 0 10863 2014-05-11
962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54 정선규 0 10556 2014-05-07
961 수필 보듬어 사위어가는 길 정선규 0 11333 2014-05-07
960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52 정선규 0 10802 2014-04-05
959 수필 서천 솔숲 길 이야기 정선규 0 10904 2014-04-05
958 술... 정선규 0 11731 2014-03-26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