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수정본 2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313 등록일: 2012-03-14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의 취지
 
신의 문학. 신의 문법은 성경을 문학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여 놀랍게 살아 움직이는
성경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생생한 문법을 익혀
현대문학에 접목하여 성경의 문학적 가치를 높이고
생생하게 돋아있는 성경의 많은 비유와 은유를 빌려
감동으로 이끌어내는 구성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작가들마저도
생활의 염려와 찌든 삶에 겨워 그만
밋밋해진 정신세계를 문학작품으로 표현하여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 은유는 퇴색하여 죽어가고
많은 꿈을 싣고 세상 이야기 작품으로
출현해야 할 문학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살기 팍팍하고 사랑이 식어가면서
많은 사람은 꿈을 잃고 많은 범죄가 성행하고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하며 언제나 침체에 빠져
우울한 날을 보내는 삶 가운데 죽음을 사모하여 긍정하는
어처구니 현상들이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여
절망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몸과 마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희망을 퇴색한 채 죽어가고 있다
이제 이 시대의 작가는 희망의 전도사가 되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노래하는 멋진 세상을 꿈을 꾸는

긍정적인 반전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감동으로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우리 영혼이 잘 되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잘 되는 강건한 정신의 밑바탕으로
정신적 구원이 실현되길 간절히 바란다.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
창세기1장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장 11절~12절)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의 단비처럼
황홀하고도 아주 자연스럽게 온 대지에 내려와
땅을 살짝살짝 자극해 스쳐 가면서 종류대로 내는
식물을 보면서 자신을 기뻐하시는 듯하다
하나님은 말하고 땅은 그대로 되어 각기 그 종류대로
식물을 내니 붓이 가는 곳마다 막힘 없이 부드럽고
순결하게 그려지는 듯하다
말이 그림이 되어 나타나는 듯한 아주 독특한 글맛이 난다
말은 그림으로 그려지고 또한 그림도 언어처럼 그려지는
연결 음을 울리며 그림언어가 나타내고 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 13절)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한 몸을 연상케 한다
사람의 육체로 말한다면 
저녁은 머리가 되고
아침은 발바닥이라든가
아니면 저녁은 몸통이고 저녁은 하체이든가
하나의 질서를 유지하며 자신의 형상을
드러내고 있는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여겨진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창세기 1장 14절)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여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게 하는 것은 
마치 생선에서 가시를 발라내듯 하늘의 궁창에서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게 하시니
사람을 낚는 어부란 말을 연상시켜주듯 깊고
어두운 해저에서
고기를 끌어올려 잡는 듯하게 환상적이다
이처럼 또 어떻게 뼈대를 잘 발라내어
주야로 나눌 수 있겠는가?
하나의 큰 덩어리를 압축하여
작은 덩어리로 뽑아내는 기술이 돋보인다.

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창세기 1장 15~16절)

처음에는 광명은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신 후에
하나님이 하나의 큰 광명을 두 큰 광명으로 나누어 만들어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들어 놓으신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원리에서 천지창조가 나오는 듯하게 신비하다
뭔가를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운 천지창조가 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더한다
창조란 이렇게 없는 것에서 만들어내고 좀 더 세밀하게 좀 더 작게 나누어 만들어내는
아주 정밀한 작업인지도 모르겠다
이건 막연한 내 상상이긴 하지만 하나님은 그저 크기만 하고 쓸모없는 광명을 나누고 나누어
해와 달을 조각해 만드시면서 잘게 쪼개진 자투리 조각을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하늘의 궁창에 흩어놓아 작은 빛을 가지게 하시고 별이라 이름 하신 것이 아닐까
문학적 상상력을 호박이 줄기를 뻗어 텃밭으로 나가듯 살아 움직이는 마음에 생각을
생태적인 반응을 낚는다.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땅에 비취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장 17절~18절)

하늘의 궁창에 땅에 라는 말에서
동등 되게 혹은 똑같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비취게 하심을 엿보게 되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또한 동시에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고
하나님의 보시기에 눈부시게 아름다웠든지
아니면 보기만 해도 기가 막히게 좋았든지
하여간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쁨이 되고 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은 위에 있는
가운데에서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신 것처럼
흑암에서 빛을 취하여 하늘의 궁창에 광명을 만드시고
또 그 광명을 둘로 나누어 해와 달을 만드시고 별까지 만들어
궁창에 땅에 비취게 하시며 또한 동시에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또한 동시에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셨으니 하나님 스스로 얼마나
자신이 놀랍고 사랑스러웠을까?
그 감격에 감동이 비취게 한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창세기 1장 19절~20절) 
 
넷째 날 아침이 밝아오자 
하나님은 물은 생물로 번성케 하고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또 무슨 일을 하실지 
무엇을 만드실지 천지창조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면서 물들이 생물을 번성케 하는 
물줄기를 내어 생물을 찾아가는 듯한 그림으로 
다가온다 
물, 물, 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을 알았지만 
그렇다면 물의 근원은 또 어디에 있으며 무엇일까? 
과학적 물의 성분을 알고 싶은 충동이 인다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이제 막 태어나 하늘을 날아가는 새를 보는데 
과연 참새일까? 
황새일까? 
종달새일까? 
까치 까마귀일까? 
아니야 모든 새의 종류가 다 날아다녔을 거야 
왜냐하면 이게 독자의 몫이니까. 

 
 
 
 창세기 1장 11절에서 20장까지 살펴보면
자연 발생적으로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천지창조가 어느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순서를 따라 부드러우면서도
아주 간결하면서도 부드럽게 곡예를 부리는 듯한 유연성을 바탕으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다시 말해서 운동력을 가지고 호박이 넝쿨을 뻗어 호박을 맺듯
시간의 간격으로 드러나는 천지의 몸체와 뼈대가 줄기세포처럼
조밀하게 천지창조의 목적을 찾아 생명으로 잉태하고 생성하는
멋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글이 하나의 몸체를 이루어 건장한 풍채가 되어 가는
여정이 끈끈하게 응집하여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를
그림언어로 잘 나타내고 있다
이로 보건대 글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뼈대를 이루고
집을 지어 사람을 들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신의 섭리가
아닌가 싶다
의심하고 의문을 품으면서 그렇게 신을 찾아가는 길이 되는 듯한
감미로움과 보랏빛 그리움으로 본능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댓글 : 0
이전글 떨어지는 꽃잎에
다음글 짐짓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87 책망 정선규 0 10732 2012-03-15
686 떨어지는 꽃잎에 정선규 0 11252 2012-03-14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수정본 2 정선규 0 10314 2012-03-14
684 짐짓 정선규 0 10777 2012-03-13
683 수필 삶의 출구 정선규 0 10435 2012-03-12
682 수필 밭으로 가는 남자 정선규 0 10269 2012-03-12
681 시냇가의 시절 정선규 0 10708 2012-03-09
680 햇살세례 정선규 0 10807 2012-03-08
679 배추 정선규 0 10587 2012-03-08
678 3월의 연가 정선규 0 9861 2012-03-06
677 영원의 속에서 정선규 0 10113 2012-03-05
676 동행 정선규 0 10012 2012-03-04
675 오늘 같은 날 정선규 0 10708 2012-03-03
674 수필 고물시계 정선규 0 10998 2012-03-02
673 어느 어머니의 삶 정선규 0 11215 2012-03-02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