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시냇가의 시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980 등록일: 2012-03-09
시냇가의 시절  
 海月 정선규

어느덧 시냇가의 시절은
들녘을 따라 피어오르는 익숙한 봄의 시선
여기저기 널브러진 채 지독한 감기 치레로 약 먹어
겨우내 깊은 잠 불러 곤하게 세워놓고 땀내도록 이르곤
독감에 갇힌 그 겨울 두 눈 감아 잃을 뻔한 생명의 기억
누군가의 은혜가 있어 죽음을 헤치고 거듭난 옛 생명의 저쪽
이젠 포근한 봄 향기로 취해 깨어나는 오늘

첫눈에 아무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상념의 대상으로 피어나는 당신
어디로부터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시절을 쫓아 맺혀지는 과실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 확인부여가 되어가는 생명의 본성
그리고 어디로서인지 알고 싶은 본향의 향수
그가 거저 은혜로 주신 생명 그 안에서 거저 왔음이니
스스로 있는 자가 내 아버지가 된다. 

댓글 : 0
이전글 밭으로 가는 남자
다음글 햇살세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152 수필 관상과 근육 정선규 0 7994 2015-09-17
1151 온도계 의식 정선규 0 8257 2015-09-17
1150 식사 초대 정선규 0 7894 2015-09-17
1149 자유글마당 시편 12편 정선규 0 7595 2015-09-07
1148 수필 교회와 사람 정선규 0 7663 2015-09-07
1147 시골도읍지 정선규 0 7353 2015-09-07
1146 수필 어떤 인생에 대하여 정선규 0 7497 2015-09-03
1145 노을 정선규 0 7523 2015-09-03
1144 수필 어느 날의 풍경 정선규 0 7888 2015-08-30
1143 여름의 끝자락 정선규 0 7581 2015-08-30
1142 자유글마당 시편 11편 정선규 0 7162 2015-08-29
1141 낙서 치다 정선규 0 7213 2015-08-27
1140 프로필 녹색문법, 창조문학신문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정선규 씨 ‘못 지... 정선규 0 7781 2015-08-23
1139 프로필 낙동강문학 2006년 창간호 신인문학상 수상식 정선규 0 8000 2015-08-23
1138 프로필 낙동강문학 창간호 신인수상자 2006년 9월 24일 정선규 0 8434 2015-08-23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