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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
햇살세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812
등록일:
2012-03-08
햇살세례
海月정선규
동백꽃 머리 위를
스쳐 내리는 햇살의
세례의식이 베풀어진다
이 포근한 봄도
당신의 햇살세례 받아
그 품 안에서 맴돌고 있다
아흔아홉 마리의 양보다
이제 막 피어나는 봄이 잃었던
한 마리의 양이리라
천국 잔치 단 한 개의 꽃도
잃지 않은 채 다 찾아 피우시며
부르시고 그의 생명의 꽃으로 삼으셨다
그가 늘 그렇게 거닐어 다니시던
잃어버린 에덴동산 선악과의 회복으로
다시 그렇게 말이다
<STRONG>햇살세례 </STRONG><BR><STRONG> 海月정선규</STRONG><BR><BR>동백꽃 머리 위를<BR>스쳐 내리는 햇살의<BR>세례의식이 베풀어진다<BR><BR>이 포근한 봄도<BR>당신의 햇살세례 받아<BR>그 품 안에서 맴돌고 있다<BR><BR>아흔아홉 마리의 양보다<BR>이제 막 피어나는 봄이 잃었던<BR>한 마리의 양이리라<BR><BR>천국 잔치 단 한 개의 꽃도<BR>잃지 않은 채 다 찾아 피우시며<BR>부르시고 그의 생명의 꽃으로 삼으셨다<BR><BR>그가 늘 그렇게 거닐어 다니시던<BR>잃어버린 에덴동산 선악과의 회복으로<BR>다시 그렇게 말이다<BR> <BR><B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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