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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주소서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924 등록일: 2012-02-20
주소서
 海月 정선규

햇살은 베틀
닿는 꽃잎마다
채색 빛으로 엮는다

바람이 불면 한창인 잠꼬대
뒤척이다 모르는 척 피워무는
모나리자 미소로 흐른다.

그윽한 생명 묻어내는 꽃술
시물시물 똥구멍 간지럽다는 듯
안절부절못하고 날갯짓하는 향기

할렐루야 ~~~
예비의 하나님
그의 성품이 돋보인다

그래 그래 줄게
때가 되면 줄게
너한테 줄게

줌으로 설렘 이는 기쁨
아버지 성품이라
겸비하는 마음부터
온전히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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