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빵 순이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947 등록일: 2010-10-03
빵 순이

우리 집엔 빵집 사장님이 없어 아쉬운 집안입니다
이 녀석을 시집을 보내긴 보내야겠는데 어디 빵집 사장님 안 계신가요?
제 방에 있는 까만 봉지는 늘 수난을 당합니다
우리 빵 순이(별명) 우리 집 귀염둥이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데
늘 집에 들어가면 어느새 할머니 방에 있다가 살금살금 뒤따라 들어와서는
손에 든 까만 봉지를 입으로 다 뜯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것이 아따 이놈이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아서
다른 냄새가 나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으면서 꼭 빵 냄새만 나면
사족을 못 쓰고 달려들어서 그 빵 달라고 매달리기 시작하면
한 씨름은 없고 두 씨름은 한물 같고 세 씨름을 합니다
아주 찡하게 오래도록 줄 때까지 사투를 벌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다 빵이라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꼭 카스텔라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래서 일명 빵 순이가 되었는데 이놈을 얼른 빵집 사장에게 시집을 보내려고
한답니다
어디 누가 중매 한번 서보세요.
 
댓글 : 0
이전글 전화
다음글 고목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702 소망의 날 정선규 0 11436 2012-03-28
70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창세기 1장을 마치면서 정선규 0 11202 2012-03-28
700 천 년의 사랑 정선규 0 11071 2012-03-27
699 수필 골목길 인생 정선규 0 10535 2012-03-27
698 대답 정선규 0 10484 2012-03-26
697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3 수정본 정선규 0 10536 2012-03-24
696 바라보는 기쁨 정선규 0 10504 2012-03-23
695 당신 정선규 0 10973 2012-03-22
694 두 동강이의 천안함 정선규 0 11074 2012-03-21
693 님의 침묵 정선규 0 11281 2012-03-20
692 햇살 아래 정선규 0 11002 2012-03-20
691 삼층집 정선규 0 11089 2012-03-19
690 수필 말의 미로 정선규 0 10245 2012-03-17
689 의문의 아픔 정선규 0 10840 2012-03-16
688 자연의 인격을 타고 정선규 0 10794 2012-03-16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