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꽃잎의 향수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41 등록일: 2012-02-06
꽃잎의 향수
 海月 정선규

4월로 오는 바람은 모르는 시절
철부지 아이처럼 기쁜 몸매 야들야들 살려
흐르는 공기결 접어가는 호흡의 바다 위로
결무늬 짓는 아지랑이 골짜기 쪽으로 숨 넘는다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
어디에서 어디로 나는지
호적 없는 사이비기자의 수첩에서
새어나오는 아우성으로 심신이 지쳐간다

햇살도 한낮에 풀이 죽었는지
꾸준히 끌어올리던 아지랑이 깊은 두레박
아직 우물에 잠겨놓은 채 먼 산 아래 소망의 화답
막연히라도 좋으니 세미 하게만 들렸으면.

잠시 아주 짧은 시간의 문턱에서
마당에 핀 꽃을 보다 까치발 세워 만든
들것에 실려 떠가는데 아득히 먼 그리움
더한 본향 떠나온 지난 향수로 내 영혼 적신다

나는 허리 굽혀 꽃향기 맡는데 하늘 아버지
그 나라에서의 그윽이 내려주실 소망으로 끌리는
믿음의 확신한 기획안에 취해 창조가 있던 그날
당신의 생기 호흡으로 맡고 살아났던 그 기분이다.

 
댓글 : 0
이전글 신의 문학, 신의 문법 6
다음글 장군아! 준기야!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537 꽃 반지 추억 정선규 0 10862 2011-09-19
536 수필 고물상 사장님의 비밀 정선규 0 10238 2011-09-18
535 어머니 정선규 0 10837 2011-09-16
534 들녘에 서서 정선규 0 10783 2011-09-14
533 송이 꽃 정선규 0 10589 2011-09-12
532 수필 눈먼 고물상의 하루 정선규 0 9816 2011-09-11
531 어머니 손맛 정선규 0 11161 2011-09-07
530 수필 가을 해설 정선규 0 10680 2011-09-04
529 별이 뜨는 언덕 정선규 0 10800 2011-09-04
528 언 덕 정선규 0 11489 2011-09-02
527 들 깨 정선규 0 11403 2011-09-01
526 햇빛 그리고 꽃 정선규 0 11584 2011-08-30
525 묵상 정선규 0 10988 2011-08-29
524 보리밭 사잇길로 정선규 0 10788 2011-08-28
523 봄꽃의 비상구 정선규 0 10778 2011-08-27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