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창세기 2장 11절) 이름은 비손이라 - 말이 살짝 꺾였다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 하고 다시 살아나는 듯이 말이 토라졌다 이름은 비손이라와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 사이에 누군가 숨을 고르고 있나 보다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창세기 2장 12절)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말이 다리를 건너는 듯한 정감이 느껴진다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마치 그 누군가를 보란 듯이 금은 정금이요 베델리엄과 호마노가 있는 땅으로 누군가를 확 잡아당겨 보여줄 듯한 힘을 내비치면서 개방하려는 듯이 다가오는 문장이다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창세기 2장 13절)
온 땅을 중심으로 휘돌아 흐르는 강은 구스 땅을 온통 감싸는 듯 포근함이 감돌고 있다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편으로 흐르며 네째 강은 유브라데더라(창세기 2장 14절)
앗수르 동편을 가로질러 흐르는 힛데겔 강에서 네째 강 유브라데 강이 또 하나의 파편처럼 피어나는 듯 눈이 부신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창세기 2장 15절)
모든 문장이 현재진행으로써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 오솔길을 돌아가듯 한 굽이 돌아 에덴동산에 두사 - 굽이굽이 오솔길 모퉁이 두 번째 돌아서서 그것을 다스리며 - 굽이굽이 세 번째 오솔길 모퉁이를 돌아서 지키게 하시고 - 굽이굽이 네 번째 모퉁이 오솔길을 돌아 나오는 선율을 느끼며 살아 있는 문장으로 숨을 쉬는 듯이 절묘하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창세기 2장 16절)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장 17절)
사람이 먹기 위해서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서 먹는가? 하는 갈등의 틈새가 보이면서 삶과 죽음의 공존으로 사람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기준을 중심에서 발생하는 선택의 몫과 양지 아니면 음지 같은 삶의 양면성을 저울추에서 읽는듯한 문장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장 18절)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이는 좋지 못한 것에서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이제 사람이 독처하지 않고 돕는 배필을 짓는 좋은 것으로 이끌어 옮겨가는 문장 대입법으로 사람의 정신을 구원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창세기 2장 19절)
각종 새를 지으시고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로 이끌어 이르시니 지으시고, 보시려고, 이르시니 어떻게 보면 포괄적인 점층적으로 묘사한 문장 같기도 하면서도 모퉁이를 깎고 또 깎아 너울너울 부드러운 파도가 넘실거리는 듯하다.
아담이 모든 육 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창세기 2장 20절)
이모든 지구 위에서의 모든 고유명사의 근본이 되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창세기 2장 21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세기 2장 22절)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각 문장에서 조사를 중심으로 분절을 해보았다 이렇게 읽고 또 읽다 보니 하나님은 바람몰이처럼 모든 일을 몰고 다니시는 듯한 묘사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위의 문장을 통하여 여인은 하나님께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데려감을 당하는 듯하게 섬세하게 다가온다 그뿐만 아니라 남자의 갈빗대를 취하시고 대신 살로 채우시는 모습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마취)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오늘날의 성형수술을 보는듯하며 사람에게서 사람을 취하시는 모습은 어쩌면 물이 담긴 컵에서 또 다른 컵으로 물을 나누어 채우는 것과 흡사하게 보여준다.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엿은즉 여자라 칭라리라 하니라(창세기 2장 23절)
내 뼈 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 핵심에서 핵심으로 옮겨가는 근본이 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남자에게서 취하였은 즉 여자라 칭하리라, 여자는 남자로 더불어, 남자는 여자로 더불어 서로 채워주는 존재 그래서 서로 돕는 배필이 된다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여자가 집을 나가 남자에게 시집가는 모습을 떠올려 본다 어쩌면 집을 나와 남자를 돕는 배필로 맞이하는 혼인집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창세기 2장 24절) 아담과 그 아내 두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창세기 2장 25절)
남녀가 둘이 하나가 되어 제 몸 같으니 서로 부끄러울 것이 없음을 생각하며 원래 이 모습이 부부의 속성이나 사람의 속성이 아닐까 덧붙여 생각해 본다.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