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681 등록일: 2012-01-12

 海月 정선규

비둘기 한 마리가
실오라기 같은 하얀 깃털을
우아하게 입고는 하늘을 가르며
내 머리 위를 보듬어 날아가는 것에서
생각의 옷 한 벌을 나는 장만했다

굽이굽이 돌고 돌아 트림이 나오는
시골 길을 미끄러지며 질곡을 사위어 달려오는
시골버스를 보며 내 삶의 질곡이 꺼억 꺼억 일어나
담백하게 휘도는 길을 꺾는 찰라 바다의 돌고래처럼
하늘 높이 뛰어올라 공중을 누르고 흔드는 감흥에 겨워
파르르 내 영혼이 진저리치며 깊이 잠들었다

이윽고 온유한 성품에 몸을 편하게 단장하는
품위에 스스로 위로할 줄 아는 때를 갈아입고
위태한 때를 아우른 채 간다.

댓글 : 0
이전글 신의 문학, 신의 문법 4
다음글 나무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17 수필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만 구원받는다 정선규 0 4028 2023-06-05
1616 수필 왜 인간은 구원받아야 하는가? 정선규 0 3855 2023-03-07
1615 수필 믿음의 결국 정선규 0 4040 2023-03-05
1614 수필 믿음의 능력 정선규 0 4029 2023-03-03
1613 수필 믿음의 역사 2 정선규 0 4134 2023-02-28
1612 수필 믿음의 역사 1 정선규 0 4045 2023-02-25
1611 수필 믿음에 이르게 하는 복음 정선규 0 4243 2023-02-23
1610 수필 믿음은 다루어지는 것이다 정선규 0 3954 2023-02-21
1609 수필 구원을 과거, 현재, 미래형으로 말하다 정선규 0 4072 2023-02-19
1608 수필 믿음은 미래지향적이다 정선규 0 4064 2023-02-16
1607 수필 믿음의 증거 정선규 0 4158 2023-02-14
1606 수필 믿음, 소망, 사랑 정선규 0 3996 2023-02-12
1605 수필 믿음의 성취 정선규 0 4177 2023-02-08
1604 수필 믿음의 실체 정선규 0 4088 2023-02-06
1603 수필 신약 시대의 믿음과 구약 시대의 믿음 6 정선규 0 4085 2023-02-03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