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알바맨의 겨란 이야기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5618 등록일: 2010-10-02
 알바맨의 겨란 이야기

요즘에 어디를 가든지 외국인들이 쉽게 눈에 띄지요
오늘 어떤 외국인 손님들이 왔습니다
그리곤 이것저것을 한참 눈을 두리번거려 고르더니
"아저씨 이거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계란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거요" 하고 되물었지요
그랬더니 그러더라고요
"겨란 겨란 맞아요"
이 말에 웃음이 나와서 한바탕 웃었지요
그러고 나서 물어보았습니다
"겨란이 뭔데요"
하고요
그랬더니 그 아가씨들이 하는 말이
"아저씨 저 겨란에서 나와요. 뽕아리가 나와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알아서 들어야지 하고 생각을 하다 보니
누군가가 계란을 외국인들에게 알려 주면서 쉽게 알아들으라고 그 속에서
병아리가 부화하여 나오는 것을 그렇게 말했나 보다 하고요
나는 말했습니다
"아가씨 역시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심오한 생각이네요
우리 심심한데 이 심오한 생각을 하고 인생을 함께 논해볼까요?"
하고 말입니다
이것도 역시 문학으로 표현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댓글 : 0
이전글 고목
다음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362 어느 날, 나에게서 정선규 0 5053 2020-06-18
1361 나의 절정 정선규 0 5165 2020-05-09
1360 몸통 정선규 0 4725 2020-04-21
1359 길... 정선규 0 4890 2020-03-09
1358 고등어 정선규 0 4906 2020-03-06
1357 붕어빵 정선규 0 4618 2020-03-05
1356 수필 술과 인류 정선규 0 4787 2019-11-28
1355 수필 권사님 정선규 0 5014 2019-11-27
1354 수필 어머니 정선규 0 4937 2019-11-26
1353 수필 사랑하는 조카딸 정선규 0 4870 2019-11-26
1352 수필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더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 가요” 정선규 0 4731 2019-11-21
1351 수필 황금시대 방송국 정선규 0 5045 2019-11-20
1350 수필 사는 게 뭘까. 정선규 0 4853 2019-11-19
1349 자유글마당 문장이완법 정선규 0 5231 2019-11-08
1348 자유글마당 성경의 언어 2 정선규 0 5017 2019-11-08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