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알바맨의 겨란 이야기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5545 등록일: 2010-10-02
 알바맨의 겨란 이야기

요즘에 어디를 가든지 외국인들이 쉽게 눈에 띄지요
오늘 어떤 외국인 손님들이 왔습니다
그리곤 이것저것을 한참 눈을 두리번거려 고르더니
"아저씨 이거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계란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거요" 하고 되물었지요
그랬더니 그러더라고요
"겨란 겨란 맞아요"
이 말에 웃음이 나와서 한바탕 웃었지요
그러고 나서 물어보았습니다
"겨란이 뭔데요"
하고요
그랬더니 그 아가씨들이 하는 말이
"아저씨 저 겨란에서 나와요. 뽕아리가 나와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알아서 들어야지 하고 생각을 하다 보니
누군가가 계란을 외국인들에게 알려 주면서 쉽게 알아들으라고 그 속에서
병아리가 부화하여 나오는 것을 그렇게 말했나 보다 하고요
나는 말했습니다
"아가씨 역시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심오한 생각이네요
우리 심심한데 이 심오한 생각을 하고 인생을 함께 논해볼까요?"
하고 말입니다
이것도 역시 문학으로 표현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댓글 : 0
이전글 고목
다음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37 내 인생의 노래 정선규 0 4322 2021-11-01
1436 시계 정선규 0 4360 2021-10-30
1435 어르신의 말 걸기 정선규 0 4691 2021-10-29
1434 부부 정선규 0 4423 2021-10-28
1433 겨울 남자 정선규 0 4420 2021-10-27
1432 감사의 유통 정선규 0 4208 2021-10-25
1431 붕어빵 정선규 0 4282 2021-10-25
1430 한 해 정선규 0 4343 2021-10-16
1429 낮달 정선규 0 4291 2021-10-15
1428 코로나 시대 정선규 0 4532 2021-10-14
1427 영원한 소망 정선규 0 4365 2021-10-13
1426 술꽃 정선규 0 4301 2021-10-12
1425 그 남자의 김치 정선규 0 4207 2021-10-05
1424 가을나무 정선규 0 4265 2021-09-30
1423 집착 정선규 0 4378 2021-09-27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