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642 등록일: 2010-10-02
쿵 海 月 정선규

점심 먹다 땅 꺼지는 쿵 소리에
아니 무슨 일이야 깜짝 놀라고 만다
밝힘증 환자로 마음이 간지러워진
나는 징그럽게 두드러기 난다

내 영혼의 문짝이 영식이네! 집으로 향한다
고장 난 라디오로 수신하는 주파수처럼 시끄럽게
웅성웅성 대는 잡음이 섞인 목소리로 아직 다 버무려지지
못한 양념이 든 구성진 소리로 들려온다

찌르르 출렁이는 잡음들이 온몸을 조율해 들어오는
율동감의 선율에 피가 놀라 역류의 현상 일으킨 것처럼
빨갛게 혈색 물들여 허겁지겁 들어와 이모저모 흩어져
홍조 빛 닮아가는 영식이 얼굴을 보아하니 누군가의 궁금한
물음에 꼬집혀 고백하고만 결혼이 배경 산맥으로 펼쳐진다

내 친구 영식의 결혼 소식이 옆집 뒷집 앞집
아주머니들 입심 방귀로 쫓겨나 백두대간으로 쭉 뻗은
이웃을 넘어 호박이 덩굴째 굴러 들어온다는 격앙스런 몸짓이 되었다.

댓글 : 0
이전글 알바맨의 겨란 이야기
다음글 어떤 인생에 대하여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6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1 정선규 0 9856 2013-07-09
866 길... 정선규 0 9785 2013-07-06
865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0 정선규 0 9669 2013-07-06
864 수필 남영동 1985년의 정신 정선규 0 9842 2013-07-05
86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9 정선규 0 9735 2013-07-01
862 나이테 정선규 0 9673 2013-06-30
861 수필 밑바닥 정신 정선규 0 9021 2013-06-30
860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8 2013-06-28
85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8 정선규 0 8659 2013-06-27
858 열쇠 동아리 정선규 0 9380 2013-06-23
85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7 정선규 0 9529 2013-06-22
856 수필 누나! 미안해 정선규 0 9237 2013-06-19
855 수필 도와주세요. 정선규 0 9590 2013-06-17
854 공허 정선규 0 10012 2013-06-17
853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16 정선규 0 10113 2013-06-16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