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눌림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377 등록일: 2011-12-04
눌림 
 海月 정선규 

온몸이 저리다
가운데 나 세워놓고
두 사람이 이리저리 먼저 끌어가려고
줄다리기로 다투기라도 하듯
양다리와 몸을 향해 넘실댄다

이 몸 다 넘어 어디 가려는지
바닷가 모래알 깨알처럼 씻듯
날름날름 밀려왔다 갔다
빨래 치대는 손보듯 하다

내 육체에 담긴 피가
그릇에 담긴 물이라도 된 양 파문이 인다
밖에서 누구 한 대 때린 것처럼
충격은 피를 타고 움찔하는
무늬 짓는 결의 결정체가 된다 

꼭 걷다가 다리에 힘없어 넘어질 듯한
어지러움이 빙그르르 돌아간다
겨우 가방 하나 걸었는데 견디다 못해
통증에 거반 앞으로 쏠려 있다

순간 꿈같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십자가를 짊어지신 채 가신 그의 모습이
보지는 못했지만 본 것처럼 떠오르는 형상
무거운 십자가 짊어지신 채 절며 절며 가셨을 것 같은
낯설고도 의문의 생각이 무게를 더 해온다.

 
댓글 : 0
이전글 치통의 새벽
다음글 그의 지경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77 하루 묵상 정선규 0 1287 2025-02-26
1676 소리 더하다 정선규 0 1372 2025-02-26
1675 꺼져가는 등불 정선규 0 1337 2025-02-25
1674 여름 다이어트 정선규 0 1379 2025-02-25
1673 가짜 정선규 0 1327 2025-02-24
1672 무생물 정선규 0 1320 2025-02-24
1671 감칠하다 정선규 0 1307 2025-02-23
1670 세월의 아픔 정선규 0 1311 2025-02-23
1669 그... 정선규 0 1257 2025-02-22
1668 무지개 정선규 0 1280 2025-02-22
1667 꽃길 정선규 0 1304 2025-02-18
1666 별 있는 밤에 정선규 0 1337 2025-02-18
1665 공기 같은 여자 정선규 0 1357 2025-02-17
1664 하얀 순간 ​ 정선규 0 1438 2025-02-17
1663 풍경의 향기 정선규 0 1511 2025-02-1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