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봄꽃 관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560 등록일: 2011-11-17

봄꽃 관계
 海月 정선규

4월의 매화 꽃은 지금 찜질 중
새치름한 햇살 촉으로 찔린 몸에 은연중 희뿌옇게 피어오르는
문둥병을 얻어 새하얀 살점을 꽃잎에 떨어뜨리는 곳에서
내 향수병은 돋는다

꽃잎은 한 잎 두 잎눈 부시며 떨어지고
봄바람은 기다렸다는 듯이 젓가락 꺼내어
냄비를 누르고 흔들어 넘치기까지 펄펄 끓는 수제비에
일렁일렁 사위는 몸에 코를 물씬 찌르는 그윽한 멸치 향으로
얼굴 마사지하며 꿀꺽꿀꺽 목구멍 복숭아뼈 갈아치우는 소리를 안고
즐겁게 살았던 우리 집은 나를 알게 하는 꿈이 된다.

 
댓글 : 0
이전글 신의문법을 들어가면서
다음글 문학 사년에서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88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정선규 0 9217 2013-08-20
888 수필 꿈과 현실 속에서 정선규 0 9068 2013-08-16
887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29 정선규 0 8840 2013-08-11
886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구원의 문법 28 정선규 0 9147 2013-08-04
885 이명 정선규 0 9465 2013-08-03
884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6 정선규 0 8698 2013-08-02
883 수필 꽃 머리맡에서 정선규 0 8818 2013-07-31
882 물송이 정선규 0 9693 2013-07-28
881 자유글마당 저금통 정선규 0 9652 2013-07-26
880 자유글마당 한 아름을 위하여 정선규 0 9278 2013-07-26
879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5 - 2 정선규 0 8767 2013-07-26
878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5 - 1 정선규 0 8311 2013-07-25
877 수필 침묵 정선규 0 9051 2013-07-23
876 손톱 소지 정선규 0 9392 2013-07-21
875 자유글마당 신의 문학, 신의 문법 24 정선규 0 8618 2013-07-20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