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업둥이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909 등록일: 2011-11-11
업둥이
 海月 정선규

세상 살던 중
어디로 가는지 몰라
방활 할 때 하얀 눈이 흩날려
그나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있을 때

겨울 찬 바람
소용돌이 휘돌아 곳곳마다
잡동사니 납치해 가듯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던 날

그래도 태양 아래
작은 쪽방을 생각하듯 깃들어 있던
경주 공설운동장 잔디밭에서
폴짝폴짝 튀어 올라 늦겨울로
맞물려 따뜻했던 그날의 구석

마음 사르르 녹여가듯
덧없이 추위로 잠들었을 때
당신은 꿈길에서 날 업으신 채
하얀 눈 위로 걸음 떼시는데

내 발자국은 온데간데없이
당신 혼자된 느낌으로
하염없이 걸어가셨다
기다렸다는 듯이 
내 어려움의 조건부로

댓글 : 0
이전글 장사는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다음글 그리운 삶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662 길... 정선규 0 2061 2025-02-16
1661 여자의 변신 정선규 0 2143 2025-02-15
1660 타락의 전주곡 정선규 0 2223 2025-02-15
1659 먹먹한 메아리 정선규 0 2105 2025-02-14
1658 채움 정선규 0 2155 2025-02-14
1657 세상의 의미 정선규 0 2238 2025-02-13
1656 달빛 창가에서 정선규 0 2277 2025-02-13
1655 마시는 계절 ​ 정선규 0 2301 2025-02-13
1654 여자, 그 설렘 정선규 0 2226 2025-02-12
1653 세상 속에서 ​ 정선규 0 2236 2025-02-12
1652 봄 마중 정선규 0 2262 2025-02-11
1651 사랑의 길 정선규 0 2267 2025-02-11
1650 물결의 추이 정선규 0 2306 2025-02-10
1649 민생고 정선규 0 2297 2025-02-10
1648 나 그리고 우주 정선규 0 2363 2025-02-09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