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겨울나무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179 등록일: 2011-11-09
겨울나무
 海月 정선규

겨울 밤
소복소복 하얀 눈만
짙은 어둠을 머금은 채
갈대 숲을
풀어헤치며 방황하는
마른 잎 소리는
긴긴 겨울 궁금한 입으로
자꾸 챙겨가게 독촉해오고
빈 나뭇가지는 창밖에서
가지런한 단잠으로 뻗어 있다

잎이 달아나고만 앙상한 처지는
옷 한 벌도 걸어 둘 수 없는 뼈마디뿐
겨울바람이 오락가락 인다
아주 가끔은 그 어떤 말이라도 그리운 듯
잠으로도 통제할 수 없는 침묵 끝에
송두리째 내 마음마저 흔들어 버무려진 것은
굳이 변명한다면 근신이었으리라
댓글 : 0
이전글 그리운 삶
다음글 사람과 사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282 시.시조 모퉁이 돌 정선규 0 11480 2011-02-06
281 자유글마당 부모님 말다툼 정선규 0 11388 2011-02-06
280 메모.비망록 신의 언어란 무엇인가? 정선규 0 10666 2011-02-05
279 자유글마당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정선규 0 11702 2011-02-05
278 시.시조 달 캐는 밤 정선규 0 11183 2011-02-01
277 자유글마당 버스 안에서 정선규 0 10428 2011-01-31
276 자유글마당 자연 속으로 정선규 0 11220 2011-01-31
275 시.시조 성모의 집 정선규 0 11221 2011-01-30
274 자유글마당 아쉽다 정선규 0 11835 2011-01-30
273 시.시조 화가 정선규 0 16177 2011-01-29
272 시.시조 내가 살아가는 삶은 정선규 0 16574 2011-01-29
271 자유글마당 쥐 잡아먹었어 정선규 0 12049 2011-01-29
270 시.시조 계절의 갈림길 정선규 0 11557 2011-01-27
269 자유글마당 도리도리. 화 정선규 0 12275 2011-01-27
268 시.시조 아침풍경 정선규 0 15851 2011-01-27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