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새벽 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431 등록일: 2010-09-30
새벽 비 海 月 정선규

4월의 봄이 얼마만큼 피웠을 무렵 그날
이른 새벽 봄비는 아무 생각 없이 볼멘소리로
떠드는 사내와 골목길로 접어들어 함께하고 있었다

난 잠에 사로잡힌 채취해버린 육체의 결박으로
다만 창살 넘어들어오는 낯익은 빗소리 풍경냄새 곁에
금방 손끝 잡힐 듯이 환희로 자리잡히는 생각의 바람뿐

난쟁이 똥자루만 한 키로 보이지 않는 창살 너머
어쩔 수 없이 두 눈 지그시 감고 지난봄 내리던 잊힌 계절
그 봄비 생각으로 젖는 대리모의 절로 난 꿈이 꾸어지고 있다

없는 것으로 있다고 있는 것으로 없다고
생각하는 절제의 공간 속에서 전전긍긍 부수고
들어가는 절경 이른 맑은 영혼의 체험인가?

추억을 불러 모아 과거의 경험이 쌓인 현실에서의
빗 적 재구성의 본뜨기 되어 밀려드는 앞 못 보는 이들의 생각
얼마나 힘들까? 그들의 자족하는 영혼의 양식이 빼어나다.
댓글 : 0
이전글 주물 탕
다음글 비로 난리 났어요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552 수필 교회에 나가면 정선규 0 9285 2011-10-10
551 가을의 통증 정선규 0 10158 2011-10-08
550 4월의 단상 정선규 0 10263 2011-10-08
549 잃어버린 나 정선규 0 10559 2011-10-06
548 기다림 정선규 0 10593 2011-10-05
547 자유글마당 플라타너스 아래 ㄷ자 정선규 0 11130 2011-10-02
546 피사랑 정선규 0 11065 2011-10-02
545 당신의 가슴 정선규 0 10683 2011-10-01
544 빛... 정선규 0 10733 2011-09-29
543 여백 정선규 0 10601 2011-09-27
542 고물 정선규 0 10415 2011-09-27
541 통증의 유희 정선규 0 10125 2011-09-26
540 자유글마당 꽃삽 어디 있지 정선규 0 9924 2011-09-26
539 가을빛 사연 정선규 0 10669 2011-09-22
538 모퉁이 돌 정선규 0 10611 2011-09-21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