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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새벽 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2290 등록일: 2010-09-30
새벽 비 海 月 정선규

4월의 봄이 얼마만큼 피웠을 무렵 그날
이른 새벽 봄비는 아무 생각 없이 볼멘소리로
떠드는 사내와 골목길로 접어들어 함께하고 있었다

난 잠에 사로잡힌 채취해버린 육체의 결박으로
다만 창살 넘어들어오는 낯익은 빗소리 풍경냄새 곁에
금방 손끝 잡힐 듯이 환희로 자리잡히는 생각의 바람뿐

난쟁이 똥자루만 한 키로 보이지 않는 창살 너머
어쩔 수 없이 두 눈 지그시 감고 지난봄 내리던 잊힌 계절
그 봄비 생각으로 젖는 대리모의 절로 난 꿈이 꾸어지고 있다

없는 것으로 있다고 있는 것으로 없다고
생각하는 절제의 공간 속에서 전전긍긍 부수고
들어가는 절경 이른 맑은 영혼의 체험인가?

추억을 불러 모아 과거의 경험이 쌓인 현실에서의
빗 적 재구성의 본뜨기 되어 밀려드는 앞 못 보는 이들의 생각
얼마나 힘들까? 그들의 자족하는 영혼의 양식이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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