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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500
등록일:
2011-11-03
나
海月 정선규
기도할 때마다
잔주름 늘 듯한 땀 한 땀
주파수 그리는 것처럼
당신을 알고 싶은 마음만
사다리 타고 간절히 오르는데
난 그리움이라 부릅니다
나름대로 당신을 향한 걸음은
계단을 오르듯 낮은 산을 올랐다
조금 더 높은 산으로 향해 올랐다
다 잡은 토끼 놓치는 격으로
늘 홀로 아쉬워하는 마음뿐입니다
내 삶은 양파 아무리 까고 까도
자꾸자꾸 벗겨지는 껍질 앞에
서서히 지쳐가듯 몽롱한 것이
신기루에 휘말려 환상의 빠진 허탈감
당신 뒷모습 보이는 먼발치로
만족해야 하는 이별 아닌 이별
내가 당신을 오해했나요
사모하는 만남은 언제나 갈림길 되어
이별을 찾아 돌아오는 볼모
아리송한 숨바꼭질
고단한 꿈과 현실 속에서
기다리는 마음뿐 입니다
누군가 믿고 안다는 것은
어느 순례자의 마음에서
전주곡으로 간절한 사모함의
표피로 번지는 피부병 문둥병 앓듯
자꾸만 희뿌옇게 온몸으로 옮겨오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양파 벗기는 심정
가도 가도 잃지 않으려는 내 영혼의
목마름이 아침이슬처럼 잦아집니다
당신 사모하는 내 영혼의 그리움이
자꾸 내려 덮이는 기쁨이 인생 가운데
덤으로 쌓이는 은혜에 내가 참예 하나이다
나 <BR> 海月 정선규<BR><BR>기도할 때마다<BR>잔주름 늘 듯한 땀 한 땀<BR>주파수 그리는 것처럼<BR>당신을 알고 싶은 마음만 <BR>사다리 타고 간절히 오르는데<BR>난 그리움이라 부릅니다<BR><BR>나름대로 당신을 향한 걸음은<BR>계단을 오르듯 낮은 산을 올랐다<BR>조금 더 높은 산으로 향해 올랐다<BR>다 잡은 토끼 놓치는 격으로<BR>늘 홀로 아쉬워하는 마음뿐입니다<BR><BR>내 삶은 양파 아무리 까고 까도<BR>자꾸자꾸 벗겨지는 껍질 앞에<BR>서서히 지쳐가듯 몽롱한 것이<BR>신기루에 휘말려 환상의 빠진 허탈감<BR>당신 뒷모습 보이는 먼발치로<BR>만족해야 하는 이별 아닌 이별<BR><BR>내가 당신을 오해했나요<BR>사모하는 만남은 언제나 갈림길 되어 <BR>이별을 찾아 돌아오는 볼모 <BR>아리송한 숨바꼭질<BR>고단한 꿈과 현실 속에서 <BR>기다리는 마음뿐 입니다<BR><BR>누군가 믿고 안다는 것은<BR>어느 순례자의 마음에서<BR>전주곡으로 간절한 사모함의 <BR>표피로 번지는 피부병 문둥병 앓듯<BR>자꾸만 희뿌옇게 온몸으로 옮겨오는데<BR>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양파 벗기는 심정 <BR>가도 가도 잃지 않으려는 내 영혼의 <BR>목마름이 아침이슬처럼 잦아집니다<BR><BR>당신 사모하는 내 영혼의 그리움이 <BR>자꾸 내려 덮이는 기쁨이 인생 가운데<BR>덤으로 쌓이는 은혜에 내가 참예 하나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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