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새벽 미명아래 동트는 아침으로 밀려나가던 길에서 내 마음 한쪽 아직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섬이랄지 혹은 아무도 모르는 사생활이랄지 숲이 우거져 보이지 않는 한 곳이 있었다 누군가 자꾸 나를 부르는 소리 날씨가 비 왔다 쨍하고 접시 깨는 소리와 함께 소소한 햇빛이 클래식 음악 한 자락 깔듯 눈빛으로만 가늠할 만큼 가늘게 퍼지는 듯이 나를 누군가 가만히 아무도 들을 수 없는 은어로 부르는 메아리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메아리로 울려 나오곤 했었는데 어쩌면 이것이 내 그리움인지 모른다는 광활한 언어의 영역은 곧 내게 끝없는 늪이었다 선규야 꿈을 꾸듯 들었다 때로는 막역한 잔소리로 들으면서 자꾸자꾸 그냥 치부해버리고 스쳐가던 어느 저녁 난 누군가에게 뜻하지 않게 왜로 치부되었다 왜 묻지 않느냐 그 후 시나브로 콩나물 자라듯 내 안에 그가 자리 잡고 있었다 난 이제 알았다 사무엘은 나의 모델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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