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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손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439
등록일:
2011-10-29
기도하는 손
海月 정선규
달빛도 고즈넉이 즈려든 밤
점점 고요만 더해져 어둠만 보이는 것이
누군가 자꾸 어둠을 압축해 아침이 되면 하게 한다
어디에선가 두런두런 어둠 위로
떨어져 흘러내리는 이야기가 들린다
얼마나 간절했던가
두 손이 으스러지도록
모으고 또 모아 꼭꼭 바르르 떨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그는 지금 모든 문제를 압축해
저는 당신 없으면 안된다 고백할 때
당신은 불 같은 연단으로 압축해
저장했던 그의 것으로 주시겠다.
기도하는 손 <BR> 海月 정선규 <BR><BR>달빛도 고즈넉이 즈려든 밤 <BR>점점 고요만 더해져 어둠만 보이는 것이<BR>누군가 자꾸 어둠을 압축해 아침이 되면 하게 한다<BR><BR>어디에선가 두런두런 어둠 위로 <BR>떨어져 흘러내리는 이야기가 들린다<BR><BR>얼마나 간절했던가<BR>두 손이 으스러지도록<BR>모으고 또 모아 꼭꼭 바르르 떨고 있다<BR><BR>잘은 모르지만 <BR>그는 지금 모든 문제를 압축해<BR>저는 당신 없으면 안된다 고백할 때<BR><BR>당신은 불 같은 연단으로 압축해<BR>저장했던 그의 것으로 주시겠다.<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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