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올라 저 멀리 높은 하늘 바라봅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올꼬 이름 모를 미소가 입가로 삐죽 한 줌 피어올라 한 마리의 비둘기 살포시 온유하게 저 하늘 향해 널뛰어 공중에서 눈부시게 번져갑니다 말뚝처럼 서서 먼 하늘 바라보다 가랑이 사이로 얼굴을 묻었다 뭔가 알아 사모하다 같은 성정이란 말에 반해 어설프나마 겨자씨만 한이라도 버무리고 맙니다 저 멀리에서 손바닥만 한 구름 일어나 내게로 뭉쳐와 쏟아지는 단지였으면 하다가 같은 성정이란 말에 홀딱 반했나 그저 수줍은 미소 지으며 나는 어쩔 수 없는가 봐 라는 고백 흘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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