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별이 들어간 밥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373 등록일: 2011-10-24

별이 들어간 밥
 海月 정선규

새벽이면
하늘은 별을 삼키겠지
너울너울 가을바람에 풀어
꿀꺽 꿀떡 같이 들이키겠지

아른아른 구름 속으로 몸을 던지다
돌연 무슨 생각으로 이르렀는지
초롱초롱 빛나는 얼굴로 되돌아와 여물게
버금가는 하늘을 보듬어 피었다

10월의 중턱에서 올려다보이는 저 하늘이 내 손에 닿을 때
미친 척하고 하늘을 흔들면 별은 벼 자락에서 우둘투둘 떨어지는
낱알인 양 우수수 미끄러져 대전천 변 물길에 깊이 틀어박혀
잠겨 머문다면 전기압력 밭 솥에 올려놓은 격이겠지

나는 우수수 눈 시리게 내리는 낙엽을 보며
저녁밥 푸다 말고 중얼거린다
뭐 이게 다 사람이 살아가는 추이야 하고
댓글 : 0
이전글 신의 문법 칭세기 1:11~20절 까지 지속적인 집필과 정리
다음글 꽃잎 떨어질 즈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522 소꿉장난 정선규 0 10587 2011-08-26
521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문법 집중 조명 준비 중 정선규 0 10206 2011-08-25
520 메모.비망록 신의 문학, 신의 분법창세기 1:11~20절까지 준비 중 정선규 0 9818 2011-08-25
519 햇빛 그리고 꽃 정선규 0 10576 2011-08-25
518 야생화 정선규 0 10415 2011-08-24
517 수필 안개 피어오르는 아침에 정선규 0 10085 2011-08-23
516 징검다리 정선규 0 10418 2011-08-23
515 자유글마당 밭으로 가는 남자 정선규 0 10531 2011-08-20
514 그 날 정선규 0 10688 2011-08-19
513 산아! 산아! 정선규 0 10248 2011-08-18
512 시간의 계절 정선규 0 10146 2011-08-17
511 지워지는 겨울 정선규 0 10880 2011-08-17
510 바람의 길 정선규 0 11030 2011-08-15
509 수필 땅도 숨 쉰다는데 정선규 0 10530 2011-08-13
508 가을비가 중얼거리다 정선규 0 10550 2011-08-13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