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믿을 뿐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0669 등록일: 2011-10-21
믿을 뿐
 海 月 정선규

별이 뜨는 밤 이는 바람 소리에
달그락 달그락  부딪혀내는 별들의 전쟁
어느 때는 미세한 먼지 털어내 듯하더니
이제 피곤해 곯아떨어진 사내의 손에 쥐어 있던
담배가 속절없는 꼭지에 이탈표 찍듯 콕하고 들린다

사는 것이 고난이라
언젠가 일러주신 당신의 말 한마디
이 밤 쏟아지는 별빛에 노랗게 벼린 채
이는 바람에 부딪히는 내 얼굴은 숫돌 된다

글쎄 별빛 아래 이는 바람에 부딪히는 돌뿐인 나일까?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당신이라는 사실 앞에 난 묻다
그리고 듣는다. 성전의 소리를 세미 한 은빛 가루 날리듯
믿을 뿐이라고 깨어 근신하고 있으라고



댓글 : 0
이전글 별을 헤아리는 밤에
다음글 처소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55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4) 정선규 0 3427 2022-10-17
155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3) 정선규 0 3286 2022-10-16
155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2) 정선규 0 3242 2022-10-15
155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1) 정선규 0 3334 2022-10-14
1553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0) 정선규 0 3587 2022-10-13
1552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9) 정선규 0 3620 2022-10-12
1551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8) 정선규 0 3452 2022-10-11
1550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7) 정선규 0 3515 2022-10-10
1549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6) 정선규 0 3294 2022-10-09
1548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5) 정선규 0 3253 2022-10-09
154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 정선규 0 3333 2022-10-07
154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 정선규 0 3451 2022-10-07
154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2) 정선규 0 3574 2022-10-06
154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1) 정선규 0 3498 2022-10-06
1543 수필 작가의 말 정선규 0 3487 2022-10-04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