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아스팔트 위의 파편이 꽂힌다 옆의 돌담길은 불꽃 튀는 왕관을 내리받아 신임받아 왕의 자리에 오르느라 마음의 별이 뜬다 하늘은 그에게 그런 바람을 주었겠지 주룩주룩 온 종일 먹줄을 튕긴다 얼마나 더 많은 비를 대지 위에 심어야 만족하려는지 방울 톡 방울 톡 떨어져 깨어지는데 비 내기는 아! 뜨뜨뜨 뜨거워 똠방똠방 물 위를 뛰어 도망가는가 싶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시뻘겋게 유황불 속에서 너무 뜨거워 팔딱팔딱 뜀틀을 넘는 춤이 성행하면서 이윽고 이불빨래 통에 담아 하얀 보드라운 살결 잘근잘근 씹으며 밟아 빨던 누이를 만났는가 착각에 젖을 때 머리 스치는 양 떠오른다 안전화 없이 공사현장에 들어간 부주의로 못에 찔렸는가? 금방 잡힌 싱싱한 잉어를 만나듯 펄쩍펄쩍 뛰어오르며 아픈 발을 고통스러워 하며 틀어쥐는 모델을 자처하고 있다 왜일까? 내 삶에 연약한 치부처럼 드러나는 연약한 모습은 마음에 걸린 채 내 영혼은 쓰러질 듯이 현기증으로 소용돌이치는 찰라 여기저기 토닥토닥 비 심는 하늘의 손끝으로 나를 맡겨 심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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