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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 송이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613
등록일:
2011-07-12
맏며느리 송이
海 月 정선규
소나기 오던 날
송이는 옥구슬 꿰어
발아래 두었다
남몰래 먹는 밥이
머리까지 오르면
양지 마루 씌워진 모자 되어
새 주인 맞선 보러
나간 시장 나들이에서
돌아올 줄 모른다
아버지 말씀이
사랑하는 송이가
시집을 갔다는데
그 집에서
쫄깃한 맏며느리로
아침 밥상 차려 산다고 한다
맏며느리 송이 <BR> 海 月 정선규 <BR><BR>소나기 오던 날 <BR>송이는 옥구슬 꿰어 <BR>발아래 두었다 <BR><BR>남몰래 먹는 밥이 <BR>머리까지 오르면 <BR>양지 마루 씌워진 모자 되어 <BR><BR>새 주인 맞선 보러 <BR>나간 시장 나들이에서 <BR>돌아올 줄 모른다 <BR><BR>아버지 말씀이 <BR>사랑하는 송이가 <BR>시집을 갔다는데 <BR><BR>그 집에서 <BR>쫄깃한 맏며느리로 <BR>아침 밥상 차려 산다고 한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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