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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신의 문법 창세기 1:11~20까지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8716 등록일: 2011-06-24
창세기 1:11~20까지


11.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하나님이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고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어버린 아주 신묘한 상황이다
여기에서 하나님과 땅이 합일하듯 말하는 자와 듣는 자가 하나 되어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는 이 문법은 세상의 어느 문학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주 신비로우면서도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순종하듯 그대로 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모든 생명의 뿌리는 수고로운 고단한 이 땅에서 잠시 나그네 인생으로 지내다 가는 것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생명으로 이 땅에 뿌리를 내린 우리의 생명은 식물의 잎과 줄기처럼
아직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인생이라는 제목 아래 살아가면서 때로는 꽃으로 피기도 하고
때로는 향기로운 향기처럼 피어오르는 우리의 인생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살아가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고난 속에 숨겨진 또 다른 나 자신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안식을 바라보며 들어갈 그날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어느 날 살그머니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바람은 영혼의 풍류를
즐길 수 있음에는 우리가 심지도 않았으며 거두지도 않은 것에 대한 참여하는 행복이다
하나님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니
이것이 우리 영혼의 발랄한 생기이며
영혼의 단비를 맞으며 살아가는 아주 고귀하면서도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분명히 우리 안에 생명의 씨앗이 들어 있으며
결실이 사랑으로 잘 무르익어 터지도록 만들어진 물에서 물이 떨어지는 하나 된 몸이니
우리가 서로 내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의 몸은 많은 씨앗과 열매를 내는 땅과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소우주라 했다
우리의 육체 안에 마음과 정신 즉 영혼이 있고 영과 혼과 육 이 세 가지가 합쳐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생 또한 우주와 같이 기쁜 날이 있어 영원하지 못하고 잠시 잠깐 왔다가
가버리는 때로서 한때의 기쁨에 한때의 슬픔으로 상반되는 상황 속에서 영혼의 왕래를 이루면서
수 없는 날들이 오고 가고 우리의 감정과 마음은 떴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알 수 없는 감정을 씨앗처럼
떨어뜨려 날들을 지새우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 말씀을 가지고 좀 더 폭넓게 은유적으로 생각한다
천지창조는 우리의 본향을 일러주면서 하나님 말씀이 우리의 생명이요
우리의 삶에 양식임을 그대로 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내 영혼이 심긴 육체 안에서
그리고 내 육체가 심긴 이 땅에서 보이지 것들의 실상과 보이는 것들의 증거를 가지고
살아가는 복된 날이 아닐까 은혜에 젖는다
알 수 없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 바닥에서부터 밀물처럼 거세게 큰 폭풍으로 일어나니
이는 이미 우리의 육체와 영혼에 혹은 영과 혼과 육에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는 아니 낼 수 있는 신비의 땅과 하늘을 가진 오묘한 존재이지 싶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되는 것을 보면서
마치 모든 만물은 깨어 근신하며 준비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해놓으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져본다
사람은 자유의지를 갖추고 선택하지만
과연 모든 만물에 이런 능력을 줬을까
하는 생각과 아울러
어두운 내 영혼에 갑자기 등불을 켜듯
화하게 은단처럼 퍼지면서 밝다
줄기처럼 뻗어 나가는 빛줄기를 보면서
이 땅에 빛과 어둠의 씨앗은 무엇일까?
늘 이 땅에 선순환만이 감돌면 좋겠다 하는 소망을 한다
어떤 생명이든 절대 단순하지도 않으며 값없이 파리 목숨처럼 쉽게 죽어 사라져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가진 씨앗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으므로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으며 그 사랑 가운데 소망으로 바라보며 기뻐하며 영혼의 행복에 참여했다
다시 본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인간의 참된 열매이요 소망이다
우리는 자연과 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이것이 곧 살아 있는 문법이다.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가만히 두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펴본다
나는 말하고 땅은 내가 말하는 것을 받아쓰기하듯
그대로 되는 사람으로서는 전혀 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해 본다
어떻게 보면 무지한 한 인간이 이룰 수 없는 어떤 사실을 놓고
막연한 꿈에 젖어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아무리, 아무리 땅을 하나님이 만들었다지만
어쩌면 이렇게 완벽하고 100% 성공률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그렇다면 모든 만물의 영장인 사람만큼은
왜 왜 하나님의 뜻에 호응하지 못하는 것일까?
우연인가?
필연인가?
의도적일까?
회피하는 본능인가?
자유의지의 방종인가?
문학 문학에서 그 어느 작가라 할지라도
이렇게 글을 써본 적도 없으며 쓸 엄두도 나지 않을 것이다
왜 이미 인간은 정상 궤도를 벗어나 이탈의 꿈을 너무 깊이 그리고
빨리 좇아왔음이 아닐까?
아쉽게 길게 늘어지는 여운이 감돈다
어떻게 보면 사람은 스스로 하늘 일을 할 수도 있고
땅 일을 할 수도 있는 소우주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일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사람은 모든 일을 놓고 선택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마음을 밭이라 한다
즉 이는 땅이라 할 수 있으며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열매로 맺혀 생사 화복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하늘은 무엇일까?
이는 영혼이 아닐까 한다
영혼이 육체를 입었으니 하늘과 땅처럼 서로 마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밭이요 땅인 마음으로
무엇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느냐
혹은 무엇을 바라보느냐
바라느냐(소망)에 좌우되어 황무지 같고 황폐하며
못쓸 엉겅퀴 같은 행동이 나와 그 사람의 인생의 흔적처럼
열매가 맺히는 것이리라 생각한다
원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의 씨앗은 사랑인데
그 씨앗이 우리의 양심이건만 모든 사람은 이를 부인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다음을 소개한다.

인간을 소우주로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개개인을 소우주 모양으로 창조하셨다
지구가 5대양 (태평양.대서양.인도양.북극해.남극해)과 6대주(아시아.아프리카
유럽.오스트레일리아.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로 형성되어 있듯이 우리의 몸도
오장(심장.간.비장.폐.신장)과 육부(위.소장.대장.방광.쓸개.삼초)로 구성되어
있다
1년이 4계절.12개월 365일로 이루어진 것은 우리 몸의 사지(팔.다리)와 12경락에
365혈로 구성되어 있는것과 상통한다
지구 전체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비율이 75%인 것처럼 우리 몸속의 피와 수분도
75%를 차지한다
지구축의 기울기만큼 심장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지구의 자장이 7.83HZ인 것처럼 우리의 뇌파도 동일하게 7.83HZ 이다
하늘의 북두칠성과 그 뒤에 가려져 있는 두 별을 합하면 9개의 구멍이
형성 되는데 우리 몸도 2개의 눈과 2개의 귀와 2개의 콧구멍과 입 그리고
아래쪽에 숨겨진 두개의 구멍을 합치면 모두 9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은 해가 뜨면 일어나 일을 하고 해지면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지내야 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주야를 마음대로 바꿔 생활하면 건강에 무리를 준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낮에는 그런대로 지내다가 밤이 되면
고열이 생기고 밤 새도록 기침을 주체할 수 없는 것은 태양에너지가 멀리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태양의 에너지와 우리 몸의 에너지는 늘 교감을 하고 있는 셈이다

1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이 구절에서 언어의 신비를 느끼면서 언어에서 불처럼 뿜어져 나오는
힘이랄까 아니면 내가 알지 못했던 그 어떤 일에 대한 신비로운 일을 바로 내일이라는
코앞으로 밀려오는 신선한 빛의 파동을 발견했다고 할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라고 말해야 옳은 어법이 아닌가 싶으면서도
은근히 어딘가로 사람의 관심을 신비롭게 이끌어가는 오묘함이 가득하다
왜냐하면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라고 했다면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극히 상식적이면서도 변화가 없는
일상의 상투적인 분위기만 전달되어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지만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했으니 어딘지 모르게 저녁이 되는 당연하다는
사실에서도 은근슬쩍 어떤 색다른 상황으로 전환하는 듯한
감미로운 맛을 더해준다
저녁이 되며
저녁이 되는가 싶더니 아니 벌써 아침이 되었네 하고
정말 놀라는 사람의 마음을 압축해서 긴 여운을 가지게 한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먼저 저녁이 되었다 다시 아침이 되었는데
이것이 셋째 날이라 했구나 하는 여운이 가득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그러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시간의 연속성으로 세월이 엉켜돌아가듯
부드럽게 하루하루가 생성되었다 사라지면서 오늘이 아닌 내일을 생각하게 한다
어떻게 보면 시작과 끝이 분명히 평행선으로 달리고 있는 실체를 느끼게 한다
뭐라 할까
자연이란 동식물을 비롯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날마다 자연스럽게
돌아오고 돌아나가는 시간에서 응축된 세월을 풀어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절대자가 정해놓은
신의 세계에 귀속되어 벗어날 수 없는 구속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엿보게 된다
한편 사람은 날마다 삶을 추구하면서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특권이 있다는 여지를 생각하게 한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오늘이 아닌 내일이 있어 그리 안 될지라도
모든 범사가 어렵더라도 그러할지라도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달라지겠지
좋아지겠지. 잘 될 거야 소망을 재촉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꿈을 이루는
능력이 발산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덧붙이며
하루를 살면서 혹은 살고 꿈을 꾸고 소망으로 장래를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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