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똥구멍에 해 떴다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280 등록일: 2011-06-20
똥구멍에 해 떴다

오전 태양이 하늘 꼭대기에 다다랐는가 싶어지면
복도에서 슬리퍼 끌고 오는 소리가 잠결에 가물거리는
비몽사몽 간 삭히는 양 들려옵니다
그리고는 아침마다 어느 부두장수 아주머니의 종소리처럼
한 마디 날아들어 옵니다
"똥구멍에 해 떴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우스갯소리로 듣고 웃곤 했습니다
한 번 두 번 자꾸 드릴학습 받듯 아침마다 들어가다 보니
하나의 풍경이 싹텄습니다
태양이 구름을 뚫고 나오는 장면이지요
어떻게 보면 가슴이 그냥 막 이유도 모르게 벅차오릅니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하다 보니
"아하!! 그것이다. 똥구멍! 똥구멍! 그래 태양이 하늘의 배설물처럼
둥근 구멍으로 구름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 똥구멍이 맞아!"
댓글 : 0
이전글 신의 문법 창세기 1:11~20까지
다음글 가을빛 사연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12 예의 정선규 0 6194 2016-04-01
1211 자유글마당 시편 27편 정선규 0 6162 2016-03-22
1210 가을 잎 정선규 0 5787 2016-03-22
1209 수필 사랑 나무 정선규 0 5793 2016-03-22
1208 자유글마당 시편 26편 정선규 0 6278 2016-03-03
1207 자유글마당 개와 어린아이 정선규 0 6170 2016-03-03
1206 새 나루 정선규 0 6142 2016-03-03
1205 수필 온전한 사랑의 안착 정선규 0 7217 2016-02-23
1204 자유글마당 시편 25편 정선규 0 6349 2016-02-23
1203 송이 정선규 0 6415 2016-02-23
1202 자유글마당 시편 24편 정선규 0 6502 2016-02-11
1201 수필 얼굴 정선규 0 6735 2016-02-11
1200 연꽃처럼 정선규 0 6376 2016-02-11
1199 들녘에 서서 정선규 0 6325 2016-02-11
1198 수필 노인과 여자 정선규 0 6390 2016-01-24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