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대하여 난 오늘 또 누군가에게 들었다 그 남자 이야기를 아주 건장하고 힘이 장사란다 보기에도 멀쩡하다 미남이다 순수해 보이고 선한 인상이다 그런데 그의 형이 그의 명의로 큰 트럭과 무슨 차를 샀단다 글쎄 한 대 라든가 두 대 라던가 아무튼 그렇다 근데 문제는 이 사람이 일을 못한다고 했다 주위 사람이 여기저기 고물상을 소개해 주었다고 했다 고물상만 해도 서너 군데 그러나 며칠 못 가서 그만두었다고 했다 분류한 고물을 각각 다른 곳에 쌓는 일인데 기억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종류대로 분류하는 일을 제대로 못 했다고 했다 임금은 일당으로 많으면 2만 원 작으면 1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아무튼 다시 아는 아주머니가 다른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단다 한약건재상에서 약재 써는 일이라든가 그런데 또 그곳에서도 손만 베어먹고 나왔다고 했다 전에 그 아주머니가 그가 힘이 세고 먹는 것을 많이 먹어서 꼭 노가 대가 맞을 듯하여 집에 데려다 놓고 재우면서 방값이라도 받으려고 노가대 하는 아들에게 보내서 일을 시켜보라고 했다는데 건물 철거를 하고 나오는 폐기물들을 차에 실어 놓으라고 했더니 온종일 딱 한 차 실어놓고 기다리고 있더라나 알아서 눈치껏 일을 해야 하는데 꼭 지켜서서 시켜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다른 아주머니가 그를 집으로 데려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만들어 방세라도 받으려 했는데 알아보니 결국 형이라는 사람이 그의 명의로 산 차가 몇 대 걸려 있어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재산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한 때는 역전 장애인 화장실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그러다 모 고물상에서 1만 원에 일당을 받으며 일하다 고물상에서 점심을 대놓고 먹던 식당에서 여자를 만나서 매일 1만 원의 일당을 챙겨다 주며 잘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말했다 어째 그런 사람이 있을까 어떻게 그런 남자하고 사는 여자가 있을까 뭐가 있는가 보라고 했다 이리저리 전전긍긍하다 지금도 다른 한약건재상에서 약을 끓이는 일이라고 하든가 일을 하고 있는데 번번이 끓는 물에 다리를 데워 화상을 입고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역시 일당은 2만 원이라고 했다 왜 그렇게 싼 임금을 받느냐고 했더니 일 머리를 익혀서 스스로 알아서 시키기 전에 해야하는데 하나하나 지켜서서 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일하는 곳마다 일일이 일 시키는 것이 너무 힘들고 온종일 따라다니며 신경을 그 사람을 돌보다 시피하다 보니 그렇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반드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만들지 않으면 도저히 생활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하는데 안타깝게 그 형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그의 명의로 차를 산지라 폐차 혹은 매매 양도 등으로 처분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고 했다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