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하루의 말소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749 등록일: 2011-05-31
하루의 말소

 海 月 정선규

한날이 저물어가는 저녁의 한 길가
가물가물 눈 흐려 놓고 돌아가는 하루가
멎어버린 적막한 밤을 향한다

노을진 뒷골목 건너는 다리 갓길로
홍매화가 함빡 웃음 적신 붉은 손수건
흔드는데 산새가 둥지 찾아 돌아온다

어둠이 틈타 대지를 덮쳐오고
달빛 아래 이제 막 산통을 치러
홍매화를 가느다란 밤의 신생아실로 옮긴다

반짝이는 하늘 깨어진 유리알들이
하나 둘 버려진 채 뿔뿔이 작은 눈빛으로
흐려지지 않는 미소 하나 내려보낸다

밤하늘에 잉태된 이름별 하나가
너무나 또박또박한 눈망울 씻은 듯 맑게
불리는 이름 되어 오는데

내 이름 석 자는 하늘 잃어 떨어 내린 별로
빚더미 설 잠자 피해 떠돌아다니는 신세
밤이 가고 새벽이 말갛게 오는 길목 기대서서
좋은 날 희망의 아침을 몰아간다
댓글 : 0
이전글 아빠와 아들
다음글 계절이 바뀔 때면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27 수필 내 영혼의 심부름 정선규 0 5222 2016-05-07
1226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0 2016-05-07
1225 자유글마당 시편 32편 정선규 0 5265 2016-05-07
1224 계절 정선규 0 5765 2016-05-07
1223 수필 문법적인 인권 정선규 0 5733 2016-04-23
1222 자유글마당 시편 31편 정선규 0 5928 2016-04-23
1221 생각하는 영 정선규 0 6020 2016-04-23
1220 자유글마당 시편 30편 정선규 0 6054 2016-04-15
1219 야생화 정선규 0 6309 2016-04-15
1218 수필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정선규 0 2142 2016-04-15
1217 수필 사람아! 이 사람아! 정선규 0 5980 2016-04-09
1216 자유글마당 시편 29편 정선규 0 5675 2016-04-09
1215 길 다방 정선규 0 6141 2016-04-09
1214 수필 잠뱅이의 생각 정선규 0 6009 2016-04-01
1213 자유글마당 시편 28편 정선규 0 5658 2016-04-01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