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꽃피는 봄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475 등록일: 2011-05-20
꽃피는 봄
 海 月 정선규

바람 틈으로 흘러나오는
봄비의 물량이 또로록
새싹머리 꿰어 당긴다

일, 이, 삼, 사
투명한 눈금의 수치가
뒤꽁무니 빼놓은 채

걸음아 날 살려라
진달래 나무로 피신했는데
가지 끝에서 움트는 소리가
사이다 병마개 뚫고 끓어 오른다

폭삭하고 부끄러운 분홍빛
일곱 색깔 무지개 하나하나 일곱 등분 내어
여기저기 필만큼 갈라 꽃잎 놓으니

조금은 늦게 출근한 야생화가
밤새워 배운 도둑질로 봄기운 삽입하더니
횡설수설 피고 또 피워 다복한 산천의 꽃들이
코끼리 등짝에 전세살이 일 년을 또 계약했다.

댓글 : 0
이전글 노부부의 겨우살이
다음글 열쇠를 어떻게 전해주지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612 수필 할아버지의 겨울 정선규 0 10684 2011-12-12
611 내재한 당신 정선규 0 11467 2011-12-11
610 비가 정선규 0 11222 2011-12-10
609 디스크 시뮬레이션 정선규 0 11459 2011-12-09
608 메모.비망록 신의문학, 신의문법 1 정선규 0 10534 2011-12-07
607 햇살 아래 정선규 0 11011 2011-12-07
606 오늘처럼 정선규 0 11190 2011-12-06
605 치통의 새벽 정선규 0 10750 2011-12-05
604 눌림 정선규 0 10835 2011-12-04
603 그의 지경 정선규 0 10594 2011-12-03
602 수필 바람에 정선규 0 10604 2011-12-02
601 맡김에서 정선규 0 10742 2011-12-01
600 이어도 정선규 0 11576 2011-12-01
599 광야 정선규 0 11336 2011-11-30
598 비 오는 날에는 정선규 0 11023 2011-11-28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