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진료센터에는 海 月 정선규 가스 오름이 뱃속에서 치밀어 온다 누가 물어주지 않았지만 역동적 차오르는 거친 숨을 피력하는 오르가슴 아니 임신 초기 입덧하는 역겨움을 내뱉는다
꼭짓점으로 향하는 절정 허리띠 꼭 조여매듯 왼쪽 아랫배가 막힌 하수도에서 빼져나 오지 못하는 하나의 옹 앓이로 느껴간다 빈틈없이 꿈틀거려 뒤틀리는 창자 더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수척하게 끓어오르는 구토증 공복의 성성한 팽배한 배가 시체 없는 무덤 올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진압을 물어오는 육체 만감이 교차한다 촉촉한 피부로의 그로 밝혀온다 세상 다 담은 호수처럼 넘길 듯 말듯 민감하면서 잔잔해지는 정 포근한 맛이 있어 보는 사람마다 끌려가고 싶은 마음의 충동이 인다 어느 사람이든 오면 서정의 돌 하나 모르는 척하면서도 짐 받아 내리느라 여념이 없다 언제든지 아픈 사람을 향한 끌어 오르는 열정은 너머지 공부하는 아이처럼 잔정만 남아 아직 못다 피운 꽃을 피우기 위해 국화꽃 옆에서 이름 모를 새로 우는 사람
절대적 가난으로의 대물림 실직의 현실 사이 아픔만 남아 그대로 거리에서의 풍경치기 직 삶으로 밀물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헤집어 밀착으로 들라기는 서러운 병마 우울한 기분 가운데 차분히 착상하는 절망 하지만 아픔은 희망스럽다
왜 그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재촉하는 걸음마 시켜주며 더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빈 현실의 아픔으로 자꾸만 지쳐가며 몸살 앓는 경이로운 그가 희망진료센터에 있다 다채롭게 꾸밀 줄 아는 인생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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