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9517 등록일: 2011-05-11


비 내리는 날이면
우산을 쓰고 아무 준비도 안 된
마음으로 들길을 따라 걷듯
한적한 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습관처럼 생각합니다
이 길 가는 데로 가면 어디에 닿을까?
이미 다른 사람들이 지난 길에 나는 다시
어디로 가고 있으며 사는 것은 무엇일까?
이미 남이 시작한 일을 뒤따라가며
글들이 뿌려놓은 것에 대하여
가을에 태어난 나는 거저 거둬들이는
행복한 참여를 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
내가 노력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얻을 행복에
노력하지 않고 현실 안일주의에 빠져 지금의 길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으로
사는 것은 아닐는지 생각을 좇는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니
지금 있는 것이 세상이 나중 다시 오고
나중에 있을 것이 현실에도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빌려 쓰는 것뿐이리라
어쩌면 사람은 다시 돌아갈 한 날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나 살면서 하늘을 쫓아
세상에서 습작하며 바라보며 기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전과 현실 그리고 이후
우리 삶의 책임은 어디까지일까?
길이란 가야 하지만
과거. 현재. 미래까지 다 정복하고 다스리며 번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은 진리와 생명이다
우리는 지금이 아닌 이후에 반드시 스스로 회계하는 날
책임을 다할 사항이다
댓글 : 0
이전글 고목
다음글 거미줄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58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4) 정선규 0 3848 2022-12-25
158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3) 정선규 0 3881 2022-12-22
158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2) 정선규 0 3811 2022-12-20
158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1) 정선규 0 3777 2022-12-18
1583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40) 정선규 0 3708 2022-12-15
1582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9) 정선규 0 3756 2022-12-13
1581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8) 정선규 0 3724 2022-12-11
1580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7) 정선규 0 3650 2022-12-08
1579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6) 정선규 0 3616 2022-12-06
1578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5) 정선규 0 3647 2022-12-04
1577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4) 정선규 0 3590 2022-12-01
1576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3) 정선규 0 3519 2022-11-29
1575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2) 정선규 0 3592 2022-11-27
1574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1) 정선규 0 3467 2022-11-24
1573 수필 시편을 묵상하며(30) 정선규 0 3405 2022-11-2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