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잊힌 계절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319 등록일: 2011-04-23
잊힌 계절
 海 月 정 선 규

잊힌 계절 가을인가
귀뚜라미 우는 밤
메마른 갈색 소리만
여울진 채 가물 진다

농익은 들판은
황금진 물결로 가라앉는데
바다는 멀고 가까운 강은 짧기만 하니
타는 가슴 불도 못 끄고 하늘만 바라본다

비스듬한 하늘이 칼날처럼
들이대는 햇살의 손끝이 바스락거리는
메마른 논밭에서 소곤소곤 뇌까리는 가뭄이
진드기로 숙성시킨다

잊힌 계절 가을인가
비 한 방울 주울 수 없는
하얀 밤 소나기 마중하다 눈 감아
잊을까

가을비 내리는 날
쏟아지는 빗소리로 귀 멀어져
영원히 잊혀가는 계절이 되리라


댓글 : 0
이전글 사람과 사람
다음글 우주를 품는 삶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87 수필 책임은 소통이다. 정선규 0 4838 2017-03-14
1286 수필 우리 어머니 정선규 0 4864 2017-03-07
1285 감나무 햇살 정선규 0 4900 2017-03-07
1284 수필 엄마를 찾아서 정선규 0 4702 2017-02-28
1283 가을빛 사연 정선규 0 4679 2017-02-28
1282 수필 사는 게 무엇이기에 정선규 0 4457 2017-02-21
1281 오늘 정선규 0 4617 2017-02-21
1280 수필 사랑합니다. 정선규 0 4779 2017-02-16
1279 삶... 정선규 0 4917 2017-02-16
1278 하늘의 고구마 정선규 0 4916 2017-02-07
1277 수필 우리 어머니 정선규 0 4848 2017-02-07
1276 햇살 아래 정선규 0 4741 2017-01-31
1275 수필 세월의 편지 정선규 0 4601 2017-01-31
1274 수필 불날 뻔했어요 정선규 0 4977 2017-01-24
1273 꽃의 일기 정선규 0 4799 2017-01-24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