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고향 집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64 등록일: 2011-04-12
고향 집
 /海 月 정선규

완연한 봄이 맑은 햇살 업고
공중을 가르며 혓바닥 날름거리면서
고향 언덕을 넘어오곤 했었다

고향 하늘 점령한 채 덕지덕지 지붕에 달라붙어
음흉한 눈빛으로 꽈리 틀고 보다가 바람이 불면
몸을 부풀려 튕겼다

백마고지 탈환을 방불하는 밀고 방어하는 계절전선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면 겨울 잔당들은 기와 밑에 숨어 들어가 빈틈을 타고
햇살을 찌르고 나오다 감돌아 나오는 봄기운에 소멸하였다

우리 동네 봄이오는 첫 길목이었던 고향 집
언제나 봄과 겨울의 반어울림의 시끄러운 싸움이
어머니 아버지와 따사로운 동거를 하고 있을 것이다
 
댓글 : 0
이전글 고기 안 먹어요
다음글 그래도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212 예의 정선규 0 6191 2016-04-01
1211 자유글마당 시편 27편 정선규 0 6148 2016-03-22
1210 가을 잎 정선규 0 5787 2016-03-22
1209 수필 사랑 나무 정선규 0 5792 2016-03-22
1208 자유글마당 시편 26편 정선규 0 6265 2016-03-03
1207 자유글마당 개와 어린아이 정선규 0 6167 2016-03-03
1206 새 나루 정선규 0 6139 2016-03-03
1205 수필 온전한 사랑의 안착 정선규 0 7195 2016-02-23
1204 자유글마당 시편 25편 정선규 0 6347 2016-02-23
1203 송이 정선규 0 6415 2016-02-23
1202 자유글마당 시편 24편 정선규 0 6501 2016-02-11
1201 수필 얼굴 정선규 0 6734 2016-02-11
1200 연꽃처럼 정선규 0 6374 2016-02-11
1199 들녘에 서서 정선규 0 6325 2016-02-11
1198 수필 노인과 여자 정선규 0 6385 2016-01-24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