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 문인서재 / 문학관.com / 문인.com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문인.com
작가별 서재
김성열 시인
김소해 시인
김순녀 소설가
김진수 큰길 작가
김철기 시인
류금선 시인
문재학 시인
민문자 시인
배성근 시인
변영희 소설가
송귀영 시인
안재동 시인
양봉선 아동문학가
오낙율 시인
윤이현 작가
이기호 시인
이영지 시인
이정승 소설가
이룻 이정님 시인
이창원(법성) 시인
정선규 시인
정태운 시인 문학관
채영선 작가
하태수 시인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




▲이효석문학관

 
정선규 시인의 작품읽기

정선규 시인
고향 집
작성자: 정선규 추천: 0건 조회: 11047 등록일: 2011-04-12
고향 집
 /海 月 정선규

완연한 봄이 맑은 햇살 업고
공중을 가르며 혓바닥 날름거리면서
고향 언덕을 넘어오곤 했었다

고향 하늘 점령한 채 덕지덕지 지붕에 달라붙어
음흉한 눈빛으로 꽈리 틀고 보다가 바람이 불면
몸을 부풀려 튕겼다

백마고지 탈환을 방불하는 밀고 방어하는 계절전선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면 겨울 잔당들은 기와 밑에 숨어 들어가 빈틈을 타고
햇살을 찌르고 나오다 감돌아 나오는 봄기운에 소멸하였다

우리 동네 봄이오는 첫 길목이었던 고향 집
언제나 봄과 겨울의 반어울림의 시끄러운 싸움이
어머니 아버지와 따사로운 동거를 하고 있을 것이다
 
댓글 : 0
이전글 고기 안 먹어요
다음글 그래도
번호 제목 작성자 추천 조회 등록일
1407 겨울바람 정선규 0 4288 2021-08-20
1406 바라보기에도 아까운 당신 정선규 0 4206 2021-08-18
1405 시간의 굴레 정선규 0 4545 2021-08-17
1404 청춘의 빈곤 정선규 0 4215 2021-08-14
1403 가위눌림 정선규 0 4556 2021-08-13
1402 인생을 읊다. 정선규 0 4278 2021-08-12
1401 겨울 남자 정선규 0 4025 2021-08-11
1400 자신의 현상 정선규 0 4255 2021-08-10
1399 인생의 노래 정선규 0 4229 2021-08-10
1398 바람의 끝 정선규 0 4174 2021-08-06
1397 수필 11년의 작업 정선규 0 4244 2021-08-04
1396 수필 인생의 여정 정선규 0 4382 2021-08-03
1395 시간은 삶 정선규 0 4228 2021-06-08
1394 위기의 계절 정선규 0 4177 2021-06-08
1393 물고기 냄새 정선규 0 4298 2021-06-08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사이트는 대한민국 사이버문학관(문인 개인서재)입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Contact Us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2층 252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 (주의) ▶책자는 이곳에서 접수가 안됩니다. 발송전 반드시 전화나 메일로 먼저 연락을 바랍니다